상단영역

본문영역

조 바이든 대통령이 경찰이 쏜 총에 또다시 사망한 흑인 사건을 보고 "비극이다"라며 흑인 지역사회를 위로했다 (영상)

경찰은 고의가 아닌 ‘실수로’ 총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조 바이든 
조 바이든  ⓒPool via Getty Images

조 바이든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각) 최근 경찰이 흑인 남성에게 총을 쏘는 사건 영상 봤다면서, ”사건에 대해 더 자세한 내용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11일 경찰은 단테 라이트(20)라는 흑인 남성에게 테이저건으로 충격만 주려고 했지만 ‘실수로’ 총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아래 사건 영상은 충격적인 장면 및 실제 총기 발포 장면을 포함하고 있어 트라우마를 유발할 수 있으니 시청 시 주의 바랍니다.  

 

″진짜 사고였는가? 고의는 아니었을까? 그 의도를 조사해야 한다.” 바이든이 기자들에게 전한 말이다. ”우리는 이러한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흑인 지역사회의 분노와 트라우마가 얼마나 깊어지는지 이해하고 인지하고 있다.” 

 

라이트의 변호사인 벤 크럼프는 12일(현지시각) 경찰이 이번 일에 큰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을 일어나지 않을 수 있었다. 정말 비인간적인 일이다. 대체 경찰이 유색인종 사람들을 죽이는 걸 멈추려면 뭘 해야 할까? 경찰에 의해 희생당한 흑인 남성 및 여성의 수는 너무 많다. 유색인종은 그저 평등한 권리와 대우를 바랄 뿐이다.”

이번 사건으로 11일(현지시각) 대규모 시위로 이어졌다. 또다시 경찰에 의해 흑인이 희생당하자 유색인종 사회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바이든은 이번 사건을 두고 ”어떤 일이 있었든 폭력과 약탈을 정당화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작년 ‘블랙라이브스매터’ 운동을 미국 전역에서 일으킨 조지 플로이드 사건의 공판이 진행되는 중 일어나 더욱 큰 격분을 샀다. 당시 백인 경찰은 조지 플로이드라는 흑인을 정당한 이유 없이 무자비하게 9분 이상 목 졸라 살해했다. 

조지 플로이드 사건 발생 당시 바이든은 대통령 후보로 선거 운동 진행 중이었다. 당시 그는 이렇게 말했다. ”이 사건이 개별 사건이 아니라는 게 비극이다. 미국에 여전히 존재하는 뿌리 깊은 인종차별과 불평등으로 인해 일어나는 제도에 기반한 사건이다.”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미국 #조 바이든 #인종차별 #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