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배우 이용녀씨의 유기동물보호소에서 화재 복구 작업을 도왔다

한정애 장관은 지난해 '개 식용 금지법'을 발의했다.

한정
한정 ⓒ뉴스1

동물을 사랑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동물 사랑을 실천하는 이를 찾기란 쉽지 않다. 유일하게 쉴 수 있는 주말에 누군가 유기 동물을 위해 봉사에 나섰다면? 그 사람이 누구든 손뼉 쳐줄만한 일이다.

3월의 첫 번째 토요일인 6일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한 유기 동물 보호소를 찾아 봉사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기도 포천시에 위치한 이 보호소는 배우 이용녀씨가 100여마리 유기견, 유기묘와 함께 지내던 공간이었다. 지난달 28일 화재가 발생해 강아지 8마리가 세상을 떠났다. 소방서 추산 2961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배우 이용녀씨의 유기동물보호소에서 화재 복구 작업을 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배우 이용녀씨의 유기동물보호소에서 화재 복구 작업을 했다 ⓒ뉴스1
다른 봉사자들과 함께 바닥을 쓸고 있는 한정애 장관.
다른 봉사자들과 함께 바닥을 쓸고 있는 한정애 장관. ⓒ뉴스1
한정애 의원과 봉사자들. 그리고 멍멍이.
한정애 의원과 봉사자들. 그리고 멍멍이. ⓒ뉴스1

패딩 점퍼에 운동화를 신고 나타난 한 장관은 다른 봉사자들과 함께 묵묵하게 보호소의 화재 잔여물을 치웠다고 한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그는 작업이 끝난 뒤 화재 피해 복구에 써달라며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유기 동물에 마음을 쏟는 한정애 장관 또한 반려인이었다. 한 의원은 지난 2010년 반려견 해피의 가족이 됐다. 안타깝게도 해피는 지난달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한정애 의원 역시 반려인이었다.
한정애 의원 역시 반려인이었다. ⓒinstagram/han_jeoungae

그는 지난달 1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피의 소식을 전하며 “2016년 이첨판폐쇄부전 진단을 받고 해피, 너와 몇 번의 봄을 그리고 계절을 함께 할 수 있을까 했다. 나중에 다시 만날 그때까지 안녕 해피”라고 썼다.

더불어민주당 3선 의원인 한정애 장관의 동물 사랑은 의정 활동에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는 지난해 12월 환경부 장관 취임 전 이른바 ‘개 식용 금지법’인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하며 ”의원 임기 내 개식용 금지법안이 꼭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 #한정애 #뉴스 #환경부 #동물 #유기동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