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에서 올 7월로 연기됐던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이 취소된다는 설을 공식 부인했다.

마이니치신문 등은 22일 사카이 마나부 일본 관방 부장관이 ‘도쿄올림픽 취소 불가피’ 내부 결론이 났다는 보도를 기자회견에서 부인했다고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 부대변인이기도 한 사카이 부장관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확실히 부정한다”며 ”대회 성공을 위해 지금 일본 정부가 하나가 돼 준비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그는 ”어느 단계에는 당연히 실제 개최할지 말지 판단을 하게 되겠지만 그때까지 당연히 일본 정부가 할 일, 그리고 진행할 일을 제대로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더 타임스는 도쿄올림픽 취소설을 전하며 대신에 일본 정부가 2032년 올림픽 개최를 노린다고 보도했다. 사카이 부장관은 이 부분 역시 부인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모든 관계기관이 올여름 대회 개최에 주력하고 있다”고 했고, 하시모토 세이코 올림픽 담당 장관은 ”대회 준비를 확실하게 추진해 나가겠다. 올 여름 개최를 위해 전력을 다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