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지 마시라. 마치 예술 작품 같은 이것은 그림이 아닌 대자연이다. 신비로움마저 느껴지는 이것은 호수에 떠오른 ‘아이스버블’이다.
설경이 유명한 일본 훗카이도 중심부에 위치한 누카비라 호수에서도 이 아이스버블이 포착됐다.
아이스버블은 호수 바닥에서 가스나 다른 물질이 물 표면으로 떠오르는 도중에 얼어 붙어 마치 거품처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여러 층을 형성하면서 만들어진 아이스버블은 다차원적인 설치 미술을 보는 듯한 인상을 주기도 한다.
이 지역에서 아이스버블을 눈으로 직접 보기란 쉽지 않다. 해마다 내리는 폭설 탓에 호수는 눈으로 덮히고, 그 아래 아이스버블은 종적을 감추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는 아이스버블이 스스로 모습을 드러냈다. 좀처럼 볼 수 없는 풍경에 아이스버블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수많은 사진 작가들이 호수로 몰려들고 있다.
아래는 아이스버블을 기록한 인스타그램 피드들이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