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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에서 실종된 발달장애인의 점퍼가 보름만에 한강 강변에서 발견됐다

코로나19 때문에 인적이 드문 곳에서 어머니와 산책하려다 실종돼 2주일 넘게 연락이 없다.

실종 전단 
실종 전단  ⓒ고양경찰서

지난해 말 경기 고양시 행주산성둘레길에서 어머니와 함께 산책 중 실종된 20대 발달장애인의 점퍼가 보름만인 11일 인근 한강변에서 발견됐다.

11일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4시30분께 한강변에서 실종된 장준호씨(21)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이던 중 오후 2시55분께 실종 장소로부터 1km 하류 지점인 김포대교 북단 인근 강변에서 장씨가 입고 있던 점퍼 한점이 발견됐다.

중증 자폐 장애인인 장씨는 점퍼, 검은색 바지, 회색티, 진회색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장씨의 다른 의류와 신발 등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장씨의 어머니는 코로나19 때문에 인적이 드문 곳에서 산책 활동을 하려다 실종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장씨 옷이 발견됨에 따라 병력 250여명을 투입해 발견지점 일대를 수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실족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색 작업을 계속할 계획”이라며 ”동절기 한파로 수중 수색은 어려워 드론 등을 통해 수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곽상아: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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