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이 어린 시절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5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나경원 전 국회의원이 판사 남편과 다운증후군 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날 나경원, 딸 유나와 함께 한강 나들이에 나선 나경원 아버지는 “경원이가 공부를 참 잘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스튜디오에서는 나경원의 어렸을 적 사진이 공개됐다. ‘아내의 맛’ 출연진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을 본 제이쓴은 “아이유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장영란이 “아역 배우 같다”고 하자 박슬기는 “어렸을 때 이미 완성형 미모다”라고 호응했다.
사진 속에 바나나를 먹는 나경원 모습에 박명수는 “저 시절에 바나나 먹으려면 아버지가 미제 집 사람이어야 하지 않냐”고 했다.
나경원은 “바나나는 일 년에 두 번 봄 소풍, 가을 소풍에 1번씩만 먹을 수 있었다. 아버지가 오죽하면 저걸 사진 찍어놨겠냐”며 ”저때는 (외모가) 좀 괜찮았네”라고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나경원은 가족과 보내는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나경원은 딸 유나에게 “복지관에 마음에 드는 남자 없냐”고 물으면서도 “네가 부산으로 시집가면 엄마는 어떻게 하느냐”며 섭섭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튜디오에서 그는 “딸이 결혼을 꼭 하고 싶어 한다. 시키고 싶은데 (사람을) 많이 못 만나니까 어렵다. 여러 사람을 만날 기회가 있으면 좋을텐데”라며 자식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