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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표준주택 공시가격 분석: 1위는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다

상위 10위 표준주택의 총 공시가격은 1693억3000만원에 이른다.

이명희 신세계 회장(왼쪽)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1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빈소로 향하고 있다. 2019.12.10
이명희 신세계 회장(왼쪽)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1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빈소로 향하고 있다. 2019.12.10 ⓒ뉴스1

대한민국에서 가장 비싼 주택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집으로 나타났다. 한진가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 아니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어머니인 이명희 신세계 회장이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의 2021년 표준주택 공시가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상위 10위 표준주택의 총 공시가격은 1693억3000만원이다.

이명희 회장의 집은 295억3000만원으로 가장 비싼 집이었다. 이 회장의 집은 대지면적 1759㎡, 연면적 2862㎡의 지하 2층~지상 1층 철근콘크리트 주택으로 2011년 준공했다.

공시가격 2위는 대림산업 이해욱 회장의 강남구 삼성동 주택(연면적 2617㎡)으로 190억2000만원이다. 용산구 이태원동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집이 173억8000만원으로 3위다.

4위는 용산구 이태원동 소재 최모씨의 주택으로 168억5000만원, 5위는 강남구 삼성동의 안정호 시몬스침대 대표 자택(156억4000만원)이다. 6위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용산구 한남동 주택(154억원)이다. 대부분 지난해와 순위가 같다.

다만 종전 10위이던 서초구 방배동 박철완 금호화학섬유 상무 집이 123억6000만원으로, 9위이던 이태원동 이동혁 전 고려해운 회장 집(내년 126억7000만원)을 제치고 9위로 올라섰다.

이밖에 연면적 3.3㎡당 공시가격은 1983년 지은 강남구 청담동 123.6㎡(대지면적 640.4㎡) 주택이 가장 높다. 내년 공시가격이 103억2000만원으로 연면적 3.3㎡당 2억7600만원이다.

표준주택 중 가장 비싼 한옥은 종로구 가회동에 있는 162㎡ 한옥이다. 내년 공시가격이 17억9000만원으로 올해(16억3900만원)보다 9% 오른다.

한편, 내년에 공시가격 중 보유세를 계산하는 비율인 공정시장가액비율이 95%로 5%포인트 올라가고 세율도 상승하면서 고가주택이 부담할 세금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명희 회장의 경우, 주택 보유세(1주택 조건)가 올해 6억9100만원에서 내년 8억7400만원으로 26% 늘어난다. 이중 종부세는 4억9000만원에서 6억6800만원으로 30% 정도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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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신세계그룹 #이명희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