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에 막말 포스팅을 쏟아낸 삼성 라이온즈 신동수 선수는 방출될까? 안 될까?
앞서 엠스플뉴스는 삼성이 신동수에 대한 방출을 결정했다고 단독 보도했지만, 확정된 내용이 아니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내일(7일) 신 선수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신동수는 비공개 인스타그램에 연고지인 대구광역시와 소속팀 선배와 지도자 등을 비하하는 내용을 적었다.
그는 KTX에 함께 탄 한 시민의 모습을 몰래 찍어 올리면서 ”내 앞에 장애인 탔다. 나 장애인 공포증 있는데”라고 적었고, 여자 고등학생 사진에는 ”산삼보다 몸에 좋은 고삼”이라는 미성년자 성희롱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다.
여기에 동조하는 댓글을 단 야구선수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화는 신동수 인스타그램에 부적절한 댓글을 단 남지민에 대해 지난 4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벌금 500만원을 부과했다.
그렇다면 신동수의 팀 방출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3년 전 SNS에 구단, 팬, 그리고 특정 지역을 비하하는 내용을 쓴 한화 이글스 김원석은 이것이 문제가 돼 결국 팀에서 쫓겨났다. 이러한 전례를 보아 신동수 또한 방출될 가능성이 높다.
신동수는 개성고등학교 출신으로 2020년 신인 드래프트 2차 8라운드(전체 75순위)에 삼성의 지명을 받았다. 올 시즌에서는 1군이 아닌 퓨처스리그 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156 1홈런 6타점을 기록하는 등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 못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