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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비슷하지만 호평받는 갤럭시S6

  • 김병철
  • 입력 2015.03.02 12:17
  • 수정 2015.03.03 05:48
JK Shin, CEO of Samsung's mobile division, shows the new Galaxy S6 and S6 Edge, during a Samsung Galaxy Unpacked 2015 event on the eve of this week’s Mobile World Congress wireless show, in Barcelona, Spain, Sunday, March 1, 2015. Samsung unveiled a stylish new flagship phone that ditches its signature plastic design for metal and glass. The South Korean phone manufacturer also unveiled a premium model with a display that curves around the left and right edges so that information can be qui
JK Shin, CEO of Samsung's mobile division, shows the new Galaxy S6 and S6 Edge, during a Samsung Galaxy Unpacked 2015 event on the eve of this week’s Mobile World Congress wireless show, in Barcelona, Spain, Sunday, March 1, 2015. Samsung unveiled a stylish new flagship phone that ditches its signature plastic design for metal and glass. The South Korean phone manufacturer also unveiled a premium model with a display that curves around the left and right edges so that information can be qui ⓒSamsung

"삼성이 드디어 제값을 하는 프리미엄 폰을 내놨다"

많은 미국 IT 언론이 공통적으로 내놓는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에 대한 평가다.

삼성전자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5' 행사에서 두 제품을 선보였다.

메탈, 글래스로 호평받은 디자인

일부 애플의 아이폰6를 따라한 디자인도 눈에 띄지만, 전반적으로 훌륭한 디자인의 플래그십 제품을 내놨다는 데 다수 언론이 동의했다.

리코드(Re/code)는 "그동안 소비자들이 원했던 싸구려처럼 보이지 않는 디자인과 간결한 '이용자 경험(UX)'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마침내 삼성도 디자인 감각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

월스트리트저널는 "그다지 흥미롭지 않은 디자인의 스마트폰을 만들어낸 삼성의 오랜 역사를 감안하면, 두 제품은 삼성이 지금까지 만든 것 중 가장 아름다운 제품"이라고 호평했다.

미국 언론은 특히 삼성이 갤럭시S5까지 이어졌던 플라스틱 재질을 버리고 금속(메탈)을 사용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리코드는 "처음엔 갤럭시S5와 갤럭시S6가 비슷해 보이지만, 갤럭시S6를 손에 쥐어보면 그 차이를 확연히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리코드는 "삼성이 플라스틱이나 가짜 가죽 대신 메탈과 글래스를 사용했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갤럭시S6는 프레임(옆면)은 금속으로 이루어졌고, 앞뒷면 패널은 유리(글래스)로 구성돼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다만 프레임 부분 등은 아이폰6와 유사해 "또 베낀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더 버지(The verge)는 "어떻게 보면 아이폰으로 착각할 수 있다"며 "갤럭시S6가 아이폰6와 유사하다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많은 미국 언론은 갤럭시S6보다 함께 나온 갤럭시S6 엣지에 더 좋은 점수를 줬다. 매셔블은 "갤럭시S6 엣지의 디자인은 시선을 사로잡는다"며 "양쪽이 부드럽게 휘어진 스크린 덕분에 더 멋져 보인다"고 평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엣지 스크린’은 여러 정보가 뜨는 패널로 사용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도 미적인 점수를 높였다"고 호평했다.

뛰어난 하드웨어 스펙

최고급 사양을 자랑하는 하드웨어 부분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작인 갤럭시S5에서 사용한 스냅드래곤 805 2.5GHz 커드코어 프로세서 대신 스마트폰 최초로 14나노급 64비트를 지원 모바일 프로세서(AP)를 탑재해 처리 속도를 높였다.

카메라도 후면 1천600만, 전면 500만의 고화소에 밝은 렌즈(조리개 값 F1.9) 카메라를 탑재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아이폰6의 경우 후면 800만 화소, 전면 120만 화소로 갤럭시S6에 비해 상당이 뒤진다.

메모리 용량은 모두 32GB, 64GB, 128GB 등 3가지로 나온다.

삼성페이 등 새로운 기능 탑재

갤럭시S6는 이전 플래그십 제품과 다르게 '일체형 배터리'를 사용해 배터리 교체가 불가능하다. 대신 삼성전자는 '무선충전 기술'과 "갤럭시S5보다 1.5배 빨라진 충전 속도"를 강조했다.

무선충전 기술은 별도의 무선충전 커버 없이도 '무선충전 패드' 위에 올려놓으면 충전이 된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또, 자체 결제 서비스인 '삼성 페이(Samsung Pay)'도 주목을 끌었다. 삼성페이는 NFC(근거리 무선통신) 방식뿐 아니라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과 바코드 방식을 모두 지원한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화이트 펄, 블랙 사파이어, 골드 플래티넘 등 공통 색상 외에 갤럭시S6는 블루 토파즈, 갤럭시S6 엣지는 그린 에메랄드 등 각각 총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두 제품의 출시일은 4월 1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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