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쟁은 이제 감정과 자존심 대결이 되어 버렸다. 우선 구글 입장에서는 SUN의 자바를 키운 장본인이 바로 에릭 슈미츠인데, 안드로이드폰이 팔릴 때마다 오라클에게 돈을 주고 싶겠는가? 현재 실리콘벨리에서는 이해관계에 따라 줄서기가 진행 중이다. 오픈소스 진영, 그리고 HP, Red Hat, Ebay 등은 구글 편을 공식선언했다. 오라클 편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공식적으로 참여했다. 하지만, 라이센스가 주요 수익 모델인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암묵적'으로 오라클을 응원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길을 안내해주고 각종 일정과 정보들을 때마다 푸시알림으로 보내주는 이 친구는 시각장애인들에겐 필수품 그 이상이 되어버렸다. 예전에는 특수한 회사에서 장애인용으로 만들어 준 보조기기들이 하던 일을 이제는 스마트폰 하나면 모두 해결할 수 있다. 스마트폰은 내가 세상을 향해 좀 더 편하게 소통할 수 있는 도우미 역할을 해주고 있다. 그리고 내가 스마트폰을 편히 사용할 수 있도록 세심하고 완벽한 디자인을 만들어준 스티브잡스 아저씨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