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트니 미술관은 약 100년 전에 이곳으로부터 불과 몇 블록 거리에 있는 그리니치 빌리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맥두걸 앨리에 있던,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가문의 상속인이자 예술가였던 거트루드 밴더빌트 휘트니의 스튜디오가 그 발단이었습니다. 거트루드는 그곳에서 예술가들을 위한 살롱을 열고, 그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구매하며 그들의 열망을 북돋워 주었습니다. 그녀가 예술가들을 지원했던 것은 그녀 자신이 성공했기 때문이라기보다는 그녀 스스로 품었던 의심과 불확신, 각종 고투, 그리고 예술가들이 그녀보다 훨씬 더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깊은 자각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