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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 개발은 정권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자국에 위협이 되는 국가에 핵 공격을 가할 수 있게 되면 제아무리 미국과 같은 초강대국이라도 북한을 함부로 다룰 수 없게 된다. 단 한 발이라도 미국 본토를 때리면
찰스 K. 암스트롱은 미국 콜럼비아대학의 역사학과 교수로 20년째 재직 중인 미국의 대표적인 한국학/북한사학자다. "국내 정부 관료들이 미국을 방문할 때면 꼭 만나고 싶어하는 한반도 전문가(한겨레)"이기도 하다. 암스트롱은
솔직히 대체적으로 서양 사람들이 가진 북한에 대한 지식은 대부분 북한에 대한 신문기사 제목으로부터 갖게 된 막연한 인상들뿐이다. 따라서 이들은 주로 빈곤이나 굶주림과 연관되어 묘사되는 북한에서 최근 5~7년 동안 소비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놀랄 것이다. 그다지 급격하지는 않지만 이 혁명은 북한사회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1960년대와 1970년대에 소련에서 동일하게 발생했으나 적어도 서구에는 그다지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소비 혁명을 연상시킨다.
1950년대 후반에서 60년대 초반, 마오쩌둥의 대약진 운동으로 인한 대기근이 중국을 휩쓸던 당시, 중국에 거주하던 한인들은 대규모로 북한으로 향했다. 중국 당국이 이들의 탈주를 막기 위해 손을 쓰기도 했지만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었다. 결과적으로 5만에서 6만으로 추정되는 중국계 한인들이 북한에 갔다. 잘 알려진 것처럼, 1990년대 들어 상황은 바뀌었고 중국으로 향하는 북한 사람들이 엄청나게 증가했다. 북한에 들이닥친 기근을 피해 사람들은 고향의 가난에서 벗어나 도망치고 있었다.
장기적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는 분명합니다. 북한의 경제와 사회에서 감지되는 미세한 변화입니다. 사실 지난 20년 동안 이러한 변화의 규모와 범위는 어마어마한 수준입니다. 스탈린주의적인 구식 중앙집중식 경제체제는 꽤나 응집력을 잃었고 이는 다수의 민영기업과 반(半) 민영 기업에 의해 부분적으로 대체되었습니다. 자발적 고립의 지속성은 떨어졌고 외부세계의 정보가 스며들어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성장한 초기 상인 계급이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조금씩 주장하기 시작했지만 통설과는 달리 이들의 이익이 북한의 정부와 오래된 특권계급의 권력과 반드시 충돌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는 궁극적으로 북한의 미래를 결정할 미세한 사회 문화적 변화의 산물이지만 이러한 주제들은 대중 언론에서 거의 보도되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에 정착하는 탈북자의 성비는 어떻게 될까요? 많은 분들이 잘 알지 못하겠지만 지난 10년 동안 입국한 탈북자 중 자그마치 75%가 여자입니다. 이렇게 극단적인 성비를 보이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북한에서 시장을 통한 경제 활동을 담당하는 사람은 주로 여성인 경우가 많습니다. 자금력이 있기에 탈북을 감행하기도 더 여유롭겠지요. 이런 경제적인 이유 말고도 그들이 탈북한 배경을 좀 더 잘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남한에 입국하는 탈북자의 대부분은 중국에서 몇 년 정도 시간을 보낸 후에 입국하는 것이 가장 큰 추세입니다. 그렇다면 중국에서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