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eba-myujik

믿는 자여, 나를 따르라. 로스앤젤레스에 가면 천국이 있다. 당신이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니 더 정확히 말해 음반 욕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단언컨대 이보다 더한 천국은 없을 것이다. 일목요연하게 늘어선 음반의 행렬이 매장을 가득 채운 채 끝도 없이 펼쳐져 있었다. CD 한 장의 물질이 가지고 있는 얇기로 가늠해볼 때, 도대체 이 안에 몇 장의 CD가 있는 걸까 하는 궁금증이 들었다. 매장에서 음악을 들어볼 수 있었는데 만약 이 음반들을 다 들어볼 작정을 하고 듣는다면, 평생 이곳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아메바 칩거 유형'의 인간이 탄생할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