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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레이스키 농장이 시흥 땅에 정착한 사연은 뭘까? 이 아르카지 목사는 1990년대에 처음 한국에 왔다. 그 뒤 그는 14년간 우즈벡의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불법 체류자 신분 등의 이유 때문이었다. 그의 아내 장료자 목사는 14년간 홀로 아들 3형제를 키우며 남편을 기다렸다. 그는 아내를 설득했다. 한국에 가서 농장을 일구자고. 그들은 러시아 연해주에서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를 당한 뒤 불모의 땅에 푸른 농장을 일궈낸 '기적 일꾼들'의 후손이다. 아내는 반대했지만, 결국 남편의 뜻을 따라 한국에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