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2015년 08월 12일 09시 10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8월 12일 14시 12분 KST

바캉스 후의 피부회복 3주 플랜

gettyimagesbank

즐거운 여름휴가. 하지만 피부에는 혹독한 고통의 시간이기도 하다.

비행기, 자동차, 호텔 안에서 보내는 긴 여행시간동안 에어컨에 뺏겨버린 피부의 수분 그리고 강렬한 태양에 그을린 피부는 푸석함과 짙어진 기미를 훈장처럼 남겨놓고야 말았다. 그뿐인가? 다른 환경에서의 식사, 생활, 화장지갑안에 챙겨간 이름 모를 샘플화장품은 뾰루지라는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고 여독으로 인한 탄력잃은 피부는 좀처럼 회복이 되지 않는다.

바캉스 후의 피부가 몇 달이 지나도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이유는 우리에게는 일주일의 휴가였을지 모르지만 피부에는 1년 이상의 노역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3주간의 바캉스 후의 피부회복플랜

피부가 회복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손상된 시간의 3~4배의 시간이 걸린다. 가을 간절기가 오기 전 최소 3주 동안 집중적인 관리를 해주도록 하자.

1. 0~1주차 - 진정관리와 수분보충

햇빛에 의한 일광화상의 후유증이 남아있기 때문에 기능성 화장품의 사용은 잠시 중단하고 자극받은 피부의 진정과 탈수된 피부의 수분보충에 집중한다.

일광화상을 입은 경우

나의 경우를 말하자면 극심한 광민감 피부이기 때문에 바캉스중 조금만 방심을 하면 자외선으로 인한 두드러기 같은 광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곤 한다. 가려움이 너무 심해 정신없이 긁다보면 어느새 피부가 부어오르고 상처가 남기 일쑤. 가려움을 최소화하고 수딩효과를 주기위해 건조한 허브(카모마일)을 진하게 우려서 냉장고에 넣어보관한다. 그리고 그 젖은허브를 광목천에 동글게 감싸서 찻물에 적신 후 일광화상을 입은 곳에 꾹꾹 눌러준다. 카모마일 액기스차가 손상된 피부에 진정효과를 주면서 열감도 빼줄 수 있다.

아침: 수분에센스와 크림으로 기초 관리 + 자외선 차단제를 휴양지에 있을 때처럼 자주 덧발라주어 활성화된 멜라닌세포(기미)가 더 이상 늘어나지 않도록 해준다.

저녁: 냉장고에 넣어둔 알로에겔과 시트마스크로 10분간 매일 수분관리

팩 제거후 남은 알로에겔에 보습크림을 더해 5분간 간단히 마사지 해주면 보습을 극대화 시켜줄 뿐만 아니라 자연스러운 각질제거 효과도 있다.

뾰루지 부분은 초기에 여드름용 스팟제품을 발라주어 곪는 것을 방지한다.

여드름이 곪게 되면 염증과 자외선이 더해져 여드름 자국으로 발전하기 쉽다.


2. 2주차 : 각질정돈과 화이트닝

본격적으로 각질정돈과 화이트닝에 들어가서 얼룩덜룩해진 피부톤을 정돈하고 피부톤 회복에 들어간다.

아침: 거칠어진 각질로 메이크업이 잘 안받을 수 있으므로 주 2~3회 아침세안시 (ex.월,수,금) 가벼운 스크럽폼으로 각질을 정리하도록 한다. 물론 때수건이나 강한 물리적 마찰을 이용한 각질제거는 금물이다.

각질이 제거된 매끈한 피부에 미백에센스 또는 비타민C 에센스를 발라준다. 제품의 침투가 좀 더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저녁: 아침의 스크럽폼이 충분하지 않다면 주 2회정도 (ex. 화, 목) 각질제거기능이 있는 토너, 혹은 에센스를 함께 사용해주도록 한다. 중요한 것은 각질을 제거하는 동안에는 계속 보습에 신경을 써야한다. 페이셜 오일은 좋은 나이트용 에센스가 될 수 있다. 또한 주 1~2회정도 집중관리로 슬리핑팩을 사용해주는 것도 수분을 상실한 지친피부를 빨리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3. 3 주차 : 안티에이징 시작

3주차가 되면 어느정도 바캉스의 흔적으로부터 피부가 회복이 된다. 하지만 한두달간은 미백관리를 꾸준히 해주면서 평소 집중적으로 관리하던 안티에이징 혹은 보습관리로 되돌아가도록 한다.

포인트는 아침엔 피부보호 (항산화 에센스+자외선 차단) 저녁엔 피부재생 (탄력회복, 보습) 에 투자한다는 것이다. 비타민 에센스를 아침에, 저녁엔 레티놀이나 EGF, 펩타이드 성분들이 들어간 탄력, 재생 크림을 이용하여 안티에이징 관리를 해준다면 바캉스이후의 손상된 피부의 회복은 물론 노화억제에 효과적이다.


< 정경뉴스>에 기고했던 칼럼을 재구성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