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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23일 09시 11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11월 23일 14시 12분 KST

시리아 난민들을 기꺼이 나의 집에 맞겠습니다

Michael Springer via Getty Images

친애하는 스나이더 주지사님:

당신은 우리 주 미시건에 시리아 난민들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나는 당신의 금지를 부정하고, 미시건 주 트래버스 시티의 내 집에 당신들이 막겠다고 한 시리아 난민들을 기꺼이 맞겠다는 사실을 알립니다. 나는 주 정부에 연락해서 오바마 행정부의 심사를 거친 그 어떤 시리아 부부에게도 기꺼이 내 집을 안식처로 제공하겠다는 걸 알리겠습니다. 나는 우리 정부의 심사 절차를 전적으로 믿습니다. 당신의 행동은 수치스러울 뿐 아니라, 아시다시피 헌법에도 위배됩니다(법적으로 그런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건 대통령뿐입니다).

당신이 한 일은 반 미국적입니다. 우린 그런 사람들이 아닙니다. 우리는 어쨌든 세 가지 집단의 사람들의 후손으로 구성된 나라입니다. 아프리카에서 사슬에 묶여서 노예로 끌려 와, 이 나라를 만드는 데 필요한 어마어마한 양의 공짜 노동을 강제로 했던 사람들. 백인 크리스천들에 의해 거의 집단 학살 당한 원주민들. 그리고 전세계 모든 곳에서 온 이민자들. 현재 미시건 주에 아랍과 무슬림 미국인들이 수십만 명 있다는 사실은 우리에겐 행운입니다.

스나이더 주지사님, 나는 당신의 무정하고 크리스천답지 못한 행동에 실망했습니다. 합법적 시리아 난민들이 들어오는 걸 막기로 결정한 최소 25명의 주지사들(한 명 빼고 전부 공화당원입니다)에게 동참한 것에 실망했습니다. 다행히 나는 미국인이고 공화당원이 아닙니다.

주지사님, 당신이 생각하는 미시건 주민의 의미가 뭔지 모르겠지만 나는 빼주세요. 나는 시리아인들을 내 집에 환영하는 순간을 기대합니다. 다른 미국인들도 동참하라고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마이클 무어

추신: 그나저나, 미시건 북부의 내 64제곱미터 넓이 아파트는 좀 좁긴 하지만, 케이블, 와이파이, 새 식기 세척기가 있어요! 우리 층 주민 중에는 증오를 품은 사람은 없어요! 올 겨울 아무 때나 들러서 핫 초콜릿 드시고 가세요.

* 이 글은 허핑턴포스트US에 게재된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