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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9월 06일 06시 03분 KST | 업데이트됨 2014년 11월 06일 14시 12분 KST

'유나의 거리'와 보육원 식판

<유나의 거리>에는 보육원에서 자란 아이들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드라마 속 소매치기, 깡패, 도둑 등 뒷골목 인생들이 거쳐 온 보육원, 생각하기도 싫은 곳. 아름다운재단에서 일하던 겨울 2012년 보육원 아이들의 한 끼 식비가 1,500원밖에 안 되는 현실을 지적하면서 식비 현실화를 위한 모금캠페인을 벌인 적이 있었다.

Jtbc 월화 드라마 <유나의 거리>를 열심히 본다. 요즘 보는 유일한 드라마다. 김운경 작가 정말 열심히도 취재해서 썼다 싶다. 혼자 웃다가 울다가 하며 본다. '누군가 내 그림에서 저런 재미와 훈훈함을 느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생각도 해본다.

<유나의 거리>에는 보육원에서 자란 아이들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드라마 속 소매치기, 깡패, 도둑 등 뒷골목 인생들이 거쳐 온 보육원, 생각하기도 싫은 곳. 아름다운재단에서 일하던 2012년 겨울 보육원 아이들의 한 끼 식비가 1,500원밖에 안 되는 현실을 지적하면서 식비 현실화를 위한 모금캠페인을 벌인 적이 있었다. 캠페인은 모금도 많이 했을 뿐 아니라 2013년 한 끼 식비를 2,069원으로 인상시키는 부분적인 성과를 거두기도 했었다. 나는 캠페인에 혹시 도움이 될까 해서 아이들에게 주고 싶은 식판과 주기 싫은 식판이라는 제목의 그림 2점을 그렸었다.

보육원이 이제 <유나의 거리> 주인공들이 기억하는 것처럼 생각만 해도 눈물 나는 그런 장소가 더 이상 아니었으면 싶다. 또 많은 아이들에게는 폭력적인이고 비인간적인 부모와 사는 것보다는 훨씬 쾌적한 곳일 수도 있으니 말이다. 추석이라 그런지 보육원 아이들 생각하니 괜히 울컥해진다.

주기 싫은 식판.

주고 싶은 식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