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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6월 08일 05시 59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6월 08일 14시 12분 KST

굿모닝 고담! | DC 최악의 악당, 조커

아들 같은 로빈과 딸 같은 배트걸이 모두 그에게 죽거나 불구가 되었으니 조커를 향한 분노는 말로 할 수 없을 만큼 쌓인 상황. 거기에 어린 시절을 함께한 절친 토머스마저 조커의 손에 죽임을 당하자, 배트맨은 급기야 이 모든 죽음과 불행이 자신의 소극적 대응 때문이라 여기고 마침내 조커를 죽이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배트맨에게는 절대 어겨서는 안 되는 한 가지 원칙이 있었으니, '살인하지 말라'. 아무리 악독한 적이라도 자신의 임의가 아니라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게 한다는 불살(不殺)의 신념이었다. 조커는 바로 이 점을 노렸다. 그는 배트맨이 스스로 원칙을 깨고 자멸하게 하는 이 도박에 자신의 목숨마저 미끼로 걸었던 것이다.

굿모닝 고담!

─ DC 최악의 악당, 조커

지난 5월, 영화「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기어코 누적 관객 수 1천만 명을 돌파했다. 개봉 25일 만에 이루어진 이 기록은 역대 외화 중 최단기간에 달성한 것으로, 후속작에 대한 기대와 함께 쿠키 영상에 등장한 우주 최강 악당 타노스(Thanos)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그런데 이 악당의 탄생을 추적해 보면, 그 기원에는 원래 DC 최강의 악당 중 하나로 일컬어지는 다크사이드(Darkseid)가 있다. 타노스의 원작자 짐 스탈린은 우주의 끝없는 비밀을 알고자 하는 DC의 '메트론'과 외계 우주의 신 '다크사이드'를 혼합한 형태로 타노스를 만들었는데, 편집자인 로이 토마스가 기왕 따라 할 거 다크사이드의 거대한 몸집까지 살려 보자며 만든 것이 지금의 모습이라 한다. 어쨌든 타노스는 코스믹 큐브나 인피니티 건틀렛 같은 궁극의 무기를 손에 넣고 우주 전체를 호령하는 최고의 신, 절대 지존의 자리에 올라선다.

마블과 DC 유니버스의 최종 보스급 악역, 타노스와 다크사이드.

(사진 출처: 타노스 http://en.wikipedia.org/wiki/File:ThanosAvengersAssemble.jpg

다크사이드 http://en.wikipedia.org/wiki/File:DarkseidCrain.jpg)

아기자기한 능력을 지닌 초인으로 가득한 마블 유니버스의 최고 악당이 이렇다면, 슈퍼맨이나 배트맨, 원더우먼까지 그 이름만으로 설레는 슈퍼히어로가 가득한 DC의 세계에서는 어떨까? 우주급 파워를 자랑하는 히어로와 악당이 총출동하는 DC의 거대 크로스오버 이벤트, <인피닛 크라이시스> 마지막 장면에 그 답이 나온다. 모든 혼란에 종지부를 찍고 자신들이 진정한 최강의 악당임을 선포하는 두 인물은 바로 슈퍼맨의 숙적 렉스 루터와 배트맨의 숙적 조커다. 하지만 이 대목에서 독자는 의문을 품을 수밖에 없다. 아무리 조커가 범죄계의 광대 왕자(Clown Prince of Crime)라 한들, 다크사이드 같은 우주급 악당마저 꺾을 힘이 있을까? 마침 조커가 그런 존재로 그려졌던 이야기가 하나 있다.

세계의 왕이 된 조커의 우주급 막장 행각, 『엠퍼러 조커』 표지.

(사진 출처: http://dc.wikia.com/wiki/Emperor_Joker_Vol_1_1 / TM & Copyright © DC Comics, Inc. ALL RIGHTS RESERVED.)

그 이름은 『엠퍼러 조커』. 어느 날 현실을 조작할 수 있는 막강한 힘을 얻은 조커가 강력한 존재들을 제압하고 우주의 지존자가 된다는 이야기다. 전능한 힘을 얻은 조커는 배트맨에게 끝없이 죽음이 되풀이되는 고통을 선사하는가 하면, 중국 전체를 중국요리로 만들어서 먹어치우는 말도 안 되는 만행까지 서슴없이 저지른다. 이렇게 우주는 누구도 막지 못할 대혼란에 빠지는데, 이 막 나가는 설정 앞에서는 나름 우주 좀 만져봤다고 자랑하는 타노스도 한 수 접어야 할 정도. 그런데 놀라운 점은, 이 이야기가 조커가 권능을 스스로 포기하고 아캄 수용소에 갇히는 결말로 끝난다는 것이다. 왜? 숙적 배트맨이 없으면 자신의 삶에 의미가 없다는 점을 그가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렇듯 조커가 많은 인기를 받으며 DC 최강의 악당으로 군림하는 이유에는, 『엠퍼러 조커』에서와 같이 우주를 파멸에 몰아넣는 힘을 미련 없이 버리는, 예측 불가능의 시한폭탄 같은 광기가 한몫하고 있다. DC가 자랑하는 혼돈과 광기의 결정체 조커. 그를 다룬 작품 중 몇 가지를 지금부터 소개하려 한다.

1. 『배트맨: 허쉬』의 조커 - 배트맨의 영원한 숙적

"조커. 내가 다른 어느 악당보다도 더 오랫동안 알고 지낸 인물." 제프 로브와 짐 리의 『배트맨: 허쉬』에서 배트맨은 조커를 이렇게 소개한다. 조커에 관해 말하려고 하면 대개 앨런 무어의 『배트맨: 킬링 조크』나 그랜트 모리슨과 데이브 맥킨의 『배트맨: 아캄 어사일럼』, 혹은 프랭크 밀러의 『배트맨: 다크 나이트 리턴즈』 등이 거론된다. 이들은 조커가 배트맨에게 어떤 존재인지를 심리학적, 철학적으로 깊이 있게 풀어냈다는 평을 받는 작품들이다.

하지만 이 글에서는 조금 색다른 작품을 소개할까 하는데, 첫 번째가 바로 『허쉬』다. 2002년 12월에서 2003년 9월까지 연재된 이 시리즈의 메인 악역은 고담의 악당을 은밀하게 조종해 배트맨을 궁지로 몰아넣는 새로운 적 허쉬로, 조커는 주역으로 등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많지 않은 분량 속에서도 조커는 배트맨의 존재 자체를 무너뜨릴 음모를 꾸미며 존재감을 빛낸다.

극 중에서 조커는 배트맨의 친구인 토머스 엘리엇의 시체 위에 총을 들고 앉아 있는 장면으로 등장한다. 분노에 사로잡힌 배트맨은 조커에게 달려든다. 그리고 조커와 배트맨이 격투를 벌이는, 아니 배트맨이 일방적으로 조커를 두들겨 패고 박살내는 장면이 이어진다. 배트맨이 주먹을 내지르는 장면 사이사이에는 그가 조커 때문에 겪어야 했던 고통스러운 과거가 붉은 핏빛으로 겹쳐지며 지나간다.

끝없는 싸움으로 영원히 연결되어 있는 두 사람. 『배트맨: 허쉬』의 격투 장면.

(사진 제공: 세미콜론)

처음은 조커가 '바버라 고든'에게 총을 쏴 불구로 만드는 장면이다. 이것은 최고의 스토리 작가 중의 한 명으로 손꼽히는 앨런 무어의 『킬링 조크』에 나왔던 것으로, 당시 조커는 짐 고든 형사를 납치해서 고문하는 한편 딸인 바버라 고든을 죽이려 했다. 바버라는 모두 알다시피 1대 배트걸로 활동하던 소녀. 바버라는 조커의 총격에 하반신이 마비된 채 목숨만 겨우 건질 수 있었고, 이후 오라클이라는 코드 네임의 정보 분석 전문가로 활동을 이어갔다. 그러나 이때 조커는 정신 이상 판정을 받고 감옥 대신 정신 병원에 이송되었다.

그다음에는 조커가 2대째 로빈인 제이슨 토드를 살해하는 장면이 지나간다. 조커가 쇠몽둥이로 제이슨을 사정없이 때려죽이는 장면은 『패밀리의 죽음』에 등장한다. (이 장면에 관해서는 연재글 1회 '배트맨에게 투표하세요'를 참고하기 바란다.) 이때도 조커는 외교관 면책 특권을 이용해 빠져나갔다. 아들 같은 로빈과 딸 같은 배트걸이 모두 그에게 죽거나 불구가 되었으니 조커를 향한 분노는 말로 할 수 없을 만큼 쌓인 상황. 거기에 어린 시절을 함께한 절친 토머스마저 조커의 손에 죽임을 당하자, 배트맨은 급기야 이 모든 죽음과 불행이 자신의 소극적 대응 때문이라 여기고 마침내 조커를 죽이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배트맨에게는 절대 어겨서는 안 되는 한 가지 원칙이 있었으니, '살인하지 말라'. 아무리 악독한 적이라도 자신의 임의가 아니라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게 한다는 불살(不殺)의 신념이었다. 조커는 바로 이 점을 노렸다. 그는 배트맨이 스스로 원칙을 깨고 자멸하게 하는 이 도박에 자신의 목숨마저 미끼로 걸었던 것이다. 살아서도 배트맨을 이기고, 죽어서도 배트맨을 이기는 게임을 하며 그를 궁지로 모는 조커의 트릭은 언제나 이렇게 치명적이다. 조커가 배트맨에게 안겨 준 트라우마와 배트맨의 폭발하는 분노가 중첩되며 펼쳐지는 이 장면은 둘 사이에서 일어난 모든 일을 압축해서 설명하는 명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의 목숨까지 내걸며 배트맨의 정신을 부수려 하는 조커의 트릭.

(사진 제공: 세미콜론)

2. 『배트맨: 조커』 - 혼돈의 역병

두 번째로 소개할 브라이언 아자렐로와 리 베르메호의 『조커』는 2008년에 출판된 128쪽짜리 그래픽 노블이다. 이 책을 이야기하기 전에 미리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좀 있다. 익숙한 독자도 있겠지만, 생소한 분들을 위해서 잠시만 곁가지로 빠지려 한다.

미국 만화에는 20~30페이지 정도의 분량으로 매달 출판되는 이슈(issue) 형태의 만화가 있는가 하면, 우리의 단행본 만화처럼 한 번에 페이지 수를 더 늘려 출판되는 만화가 있다. 이슈 형태의 만화를 대여섯 권 합치면 보통 120~150페이지 정도의 책이 한 권 나오는데 150페이지로 하든 그 두 배인 300페이지 정도로 합치든, 이 형태를 흔히 그래픽 노블(graphic novel)이라고 한다. 물론 분량만으로 모두 그래픽 노블이라고 하는 것은 아니다. 스토리가 내적인 완결성을 갖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최근에는 '스토리 아크'라는 개념으로 6이슈나 12이슈 정도의 분량 안에서 기승전결을 구성한다. 예술적인 그림과 소설 같은 내용의 고급 만화를 지향했던 그래픽 노블이라는 단어를, 되도록 그 이름값에 걸맞도록 만들어 내려는 것이다. 이런 그래픽 노블 중에는 『조커』처럼 한 번에 90페이지 혹은 120페이지 식으로 아예 처음부터 책 형태로 나오는 것들이 있다. 이런 것을 '오리지널 그래픽 노블'이라고 한다. 구태여 오리지널이라는 말까지 더 붙이는 건 원래부터 이슈가 아닌 그래픽 노블 형태였다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서다.

또 하나의 차이점. 이것은 재미있게도 미국 만화의 특성이라기보다는 국내에 정식 출판된 DC 코믹스 만화의 특성이다. 현재 한국에서 마블 코믹스 만화는 한 회사(시공사)에서 독점 출판 중이지만, DC 코믹스는 약간 사정이 달라서 시공사와 세미콜론이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세미콜론은 주로 배트맨 계열을, 시공사는 배트맨을 제외한 슈퍼맨, 저스티스 리그 등을 출판했다. 그러다 보니 재미있게도 DC 코믹스에선 세계관의 구분을 뛰어넘어 한 세트처럼 여겨지는 작품들이 한국에서는 세트 구성이 불가능할 때가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앞서 소개한 『허쉬』다. 『허쉬』는 짐 리와 스콧 윌리엄스가 각각 연필화와 펜화를 맡아서 크게 히트한 작품이다. 짐 리와 스콧 윌리엄스는 여세를 몰아 『허쉬』의 제프 로브 대신 새 스토리 작가 브라이언 아자렐로와 함께 슈퍼맨에서도 연타석 홈런을 노리는데, 그것이 바로 2004~2005년의 『슈퍼맨: 포 투모로우』였다. 각각 세미콜론과 시공사에서 따로 출판되었지만 사실은 한 세트로 볼 수 있다.

짐 리와 스콧 윌리엄스 콤비의 역작, 『배트맨: 허쉬』와 『슈퍼맨: 포 투모로우』

(사진 제공: 세미콜론, 시공사)

브라이언 아자렐로와 리 베르메호의 『조커』 역시 사정은 같다. 배트맨의 최악의 악당을 그린 책이 『조커』라면, 그 짝이 되는 작품은 슈퍼맨 최악의 악당인 루터의 이름을 딴 『루터』라는 책이다. 한국에서 『조커』는 세미콜론, 『루터』는 시공사에서 출판되었다. 어떻게 보면 이 둘은 앞선 두 작품보다 좀 더 긴밀하다. 『허쉬』와 『포 투모로우』는 스토리 작가가 다르지만, 『조커』와 『루터』는 그마저도 완전히 같다. 심지어 『앱솔루트 조커/루터』라는 이름의 합본판도 있다.

악당의, 악당에 의한, 악당을 위한 이야기. 『조커』와 『루터』

(사진 제공: 세미콜론, 시공사)

원래 둘 중에서 먼저 출판된 것은 『루터』였다. 2005년에 미국에서 리미티드 시리즈로 출판된 만화였는데, 악당 렉스 루터의 관점에서 슈퍼맨을 조명한 만화로서 좋은 호응을 얻었었다. DC 편집부는 두 작가에게 악당 시리즈를 하나 더 내 보자는 제안을 했고 그 결과 『조커』가 태어났다. 『조커』를 펼쳐 본 독자는 만화 속 조커가 히스 레저가 연기한 2008년 『다크 나이트』의 조커와 너무 똑같아 그 영향을 받은 것은 아닌가 생각할지도 모르는데, 사실 만화가 먼저다. 2005년 작인 『루터』를 보면 중간에 루터가 <고담 가제트> 신문을 펼쳐 읽는 장면이 있는데 거기에 이미 베르메호 버전 조커의 얼굴이 그려져 있다.

곁가지는 이쯤에서 접기로 하자. 어쨌든 『조커』는 조니 프로스트라는 인물이 말하는 조커의 이야기다. 프로스트는 아캄 수용소에서 출소하는 조커를 마중 나가고, 조커는 출소하자마자 사람의 가죽을 산 채로 벗기는 경악스러운 범죄를 저지른다. 작품 내내 조커는 이해 불가능한 혼돈의 광기를 보여 주고 있다. 프로스트는 조커를 이렇게 묘사한다. "역병, 병든 도시 고담보다도 오래전부터 존재했던 역병, 세상 그 어떠한 도시보다도 오래된 역병, 아니, 어쩌면 맨 처음 도시를 세운 게 바로 이 역병이었는지도 모를 일이지. 조커는 앞으로도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조커는 절대로 치료할 방도가 없으니까. 절대로."

미쳐 날뛰는 세상, 광기의 시작은 고담인가, 아니면 그인가?

(사진 제공: 세미콜론)

3. 『배트맨: 웃는 남자』 - 떡잎부터 달랐던 악당

보통 조커의 이야기는 아캄 수용소에 갇혀 있는 조커, 아캄에서 출소한 조커, 혹은 아캄에서 탈출한 조커의 이야기로 전개된다. 아캄에 갇힌 조커 이야기의 대표작이 그랜트 모리슨의 『아캄 어사일럼』이고, 아캄에서 나온 조커가 더 흉폭해진 악행으로 고담을 공포로 몰아넣는 이야기가 『조커』이다. 그렇다면 조커가 아캄에 들어가기 전, 배트맨과의 첫 대결 때에는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 줬을까. 배트맨과 조커의 기원을 다루는 작품은 몇 가지가 있다.

초보 영웅과 초보 악당의 역사적인 첫 만남. 『배트맨: 웃는 남자』

(사진 제공: 세미콜론)

예를 들면 배트맨 리딩 가이드를 구성할 때 모던 배트맨의 시대를 연 작품으로 손꼽히는 프랭크 밀러의 『배트맨: 이어 원』이 있고, 조커가 흉측한 외모로 변하기 전 레드후드의 옷을 입고 도둑질을 하다가 배트맨을 만나는 이야기인 『킬링 조크』도 있다. 하지만 이제 막 세상에 악당임을 선포한 신출내기 조커가 배트맨과 벌이는 첫 대결, 즉 조커가 행하는 가장 첫 살인의 광란을 보려면 에드 브루베이커의 『배트맨: 웃는 남자』를 읽어야 한다.

『웃는 남자』는 애초에 『이어 원』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로 기획된 것이었다. 『이어 원』의 마지막은 이런 대사로 끝이 난다. "누군가가 고담 상수원에 독을 타겠다고 위협을 했다. 자신을 조커라고 부른다. 도움 될 만한 친구가 오고 있다. 몇 분 안에 올 것이다." 에드 브루베이커는 이 대사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초보 영웅과 악당의 첫 만남을 쓰기로 작정한다. 하지만 여기서의 조커는 밀러가 『이어 원』에서 보여 줬던 어설픈 모습의 배트맨에게는 너무나 버거운 상대이다. 전 시민 앞에서 "굿모닝 고담!"을 외치는 광인에서 능수능란하게 악행을 지휘하는 두뇌파로서의 모습까지. 누가 그를 초보 악당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웃는 남자』에서 조커는 모든 것을 압도하는 광기를 지닌

신출귀몰한 범죄자의 모습을 과시한다.

(사진 제공: 세미콜론)

* 이 연재는 세미콜론과 공동으로 기획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