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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3월 24일 12시 20분 KST | 업데이트됨 2014년 05월 24일 14시 12분 KST

로키산맥 페이토호수에서 스윙댄스를 추다

우리는 여기서 스윙댄스를 췄다. 비수기라서 관광객은 서너 명. 우리가 춤을 추든 말든 신경도 안 쓴다. 일부러 남의 일에 신경을 안 쓰는지도 모른다. 이런 비경을 무대로 춤을 출 수 있는 나는 정말 행운아였다. 지금은 물론 평생 잊지 못할 멋진 추억이 될 것만 같다. 스윙댄스를 추는 나는 참 행운아다.

최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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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로키산맥에는 수없이 많은 호수가 있는데 국내에 가장 알려진 3개의 호수를 꼽는다면 레이크루이스, 모레인 호수, 그리고 페이토 호수일 것이다. 자동차로 밴프에서 레이크루이스까지 한 시간, 레이크루이스에서 페이토 호수까지는 다시 한 시간이 소요된다.

10월 첫날, 눈발이 강하게 쏟아지던 모레인 호수를 벗어나서 본격적으로 아이스필드 파크웨이(icefield Parkway)를 달린다. 전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를 마음껏 눈요기 하면서 드라이브를 하다 보면 어느덧 페이토 호수 표지판이 보인다. 내비게이션은 필요없다. 어차피 길은 하나고, Peyto Lake 표지판은 금방 눈에 띈다.

주차장에 차를 두고 10분 이상 다소 경사가 있는 언덕을 오르자, 거대한 숲길 사이로 비경이 펼쳐지고 있음을 직감적으로 느낀다. 도저히 참을 수 없어 있는 힘껏 달려 나갔다. 그리고 결국 조우했다. 그토록 오래 전부터 기대하고, 갈망하던 그곳 페이토 호수를!

우리는 여기서 스윙댄스를 췄다. 비수기라서 관광객은 서너 명. 우리가 춤을 추든 말든 신경도 안 쓴다. 일부러 남의 일에 신경을 안 쓰는지도 모른다. 이런 비경을 무대로 춤을 출 수 있는 나는 정말 행운아였다. 지금은 물론 평생 잊지 못할 멋진 추억이 될 것만 같다. 스윙댄스를 추는 나는 참 행운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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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토호수에서 만난 어떤 연인의 달달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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