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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4월 20일 13시 31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11월 05일 05시 14분 KST

2연승 이끈 티아고의 왼발, 포항이 웃는다.

이날 포항이 기록한 골 장면에서는 모두 티아고의 개인 기량이 빛을 발했다. 특히 1골 1도움을 만들어낸 그의 왼발은 리그 내에서도 수준급이라 불릴 만했다. 이미 티아고는 3월 15일 열린 울산과의 동해안 더비와 4월 4일 전북전에 교체 출전하여 짧은 시간 동안 월등한 개인 능력을 뽐내며 포항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2연패에 빠진 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황선홍 감독은 티아고를 선발로 중용하기 시작했고, 이 선택은 팀의 연승으로 이어졌다.

(사진 / 포항 스틸러스)

많은 이들이 시즌 8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염기훈의 왼발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이 선수의 왼발도 이목을 끌고 있다. 올 시즌 포항의 새로운 외국인 공격수로 합류한 티아고는 최근 날카로운 왼발을 앞세워 팀 승리를 주도했다.

대전 시티즌과의 K리그 클래식 7R에 선발 출전한 그는 전반 43분, 발이 빠른 대전 김기수의 수비를 현란한 드리블로 뿌리친 뒤 정확한 왼발 패스로 문창진의 골을 도와 1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티아고는 문창진과 2대 1 패스를 주고받은 뒤 상대의 허를 찌르는 왼발 슈팅으로 득점까지 성공했다. 포항은 티아고의 맹활약에 힘입어 대전 원정에서 2대 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포항이 기록한 골 장면에서는 모두 티아고의 개인 기량이 빛을 발했다. 특히 1골 1도움을 만들어낸 그의 왼발은 리그 내에서도 수준급이라 불릴 만했다. 이미 티아고는 3월 15일 열린 울산과의 동해안 더비와 4월 4일 전북전에 교체 출전하여 짧은 시간 동안 월등한 개인 능력을 뽐내며 포항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2연패에 빠진 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황선홍 감독은 티아고를 선발로 중용하기 시작했고, 이 선택은 팀의 연승으로 이어졌다.

4월 15일 전남전에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티아고는 페널티 라인 바깥 지점에서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 슛으로 상대의 골문을 위협하거나 빠른 침투를 통해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받아내는 등 마무리에 집중하는 역할을 맡았다. 비록 티아고는 이날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그간 측면 자원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포항이 걱정을 덜 수 있을 만한 멋진 활약을 보였다. 이후 대전과의 경기에서 두 경기 연속 선발로 나선 그는 1골 1도움을 기록해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사진 / 포항 스틸러스)

대전과의 경기에서 티아고의 활약이 더욱 값졌던 이유는 포항의 경기력이 완벽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날 대전은 중앙 미드필더 안상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백스리에서 백포로 수비진에 변화를 주었고, 자연스럽게 미드필더를 5명으로 배치하면서 중원의 1차 저지선을 두껍게 쌓은 형태로 대형을 구성했다. 포항의 공격은 상대의 1차 저지선을 뚫지 못해 답답한 모습만을 보여줬고, 본래 스타일대로의 공격 전개는 물론 선수들 간의 정확한 연결이 이루어지지 못하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결국, 여기서 빛을 발한 선수는 조직력이 아닌 개인 기량으로 승부를 볼 수 있는 티아고였다. 그동안 포항은 조직력이 상대를 공략하지 못했을 때, 조직력을 대신해 꺼낼 수 있는 무기가 없어 승리를 챙기지 못한 경기들이 많았다. 하지만 개인의 왼발 능력만으로 승부를 볼 수 있는 티아고가 가세하면서 포항은 팀 조직력이 완전치 않을 때 꺼내 들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을 마련했다.

(사진 / 포항 스틸러스)

티아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한 포항은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어느덧 포항의 중심 자원이 된 티아고는 상대 팀들이 가장 먼저 주의해야 할 요주의 선수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