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중국인 모델 나온 자라 화장품 광고가 중국에서 논란에 휩싸였다

기미와 주근깨를 문제 삼았다.

자라의 화장품 광고가 중국인들 사이에서 논란이다. 

자라는 지난 15일 공식 웨이보를 통해 중국인 모델 징 웬이 등장하는 화장품 광고를 공개했다. 

사진 속 징 웬의 얼굴에는 기미가 가득하다.
사진 속 징 웬의 얼굴에는 기미가 가득하다. ⓒZARA WEIBO

광고가 공개되자 일부 중국인들은 중국인 모델을 일부러 못 생기게 표현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중국인 얼굴에 기미가 있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에 자라 중국 지사가 해명에 나섰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자라 중국 지사는 해당 광고가 중국 시장을 특정해 겨냥한 것이 아닌, 전 세계 자라 고객들을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다른 행사장에서 포착된 징 웬. 
다른 행사장에서 포착된 징 웬.  ⓒSteven Ferdman via Getty Images

징 웬은 스페인 본사가 선정한 모델이며, 사진 역시 포토샵을 거치지 않고 징 웬의 얼굴을 그대로 살렸다고도 밝혔다.

중국인들이 글로벌 패션 브랜드에 문제를 제기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돌체앤가바나 역시 지난해 11월 패션쇼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가 중국 여성을 모욕했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논란이 거세지자 돌체앤가바나 창립자들은 사과 영상을 게재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돌체앤가바나의 중국 내 브랜드 이미지가 복구 불가능한 상태라고 평가하고 있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중국 #논란 #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