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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2월 20일 14시 00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02월 20일 14시 04분 KST

평창올림픽의 정빙기 3대에는 각각 놀라운 이름이 붙어있다

이름에서 '지역적인 풍미'를 더했다

Hyoung Chang via Getty Images

지금 강릉아이스아레나의 빙판을 누비는 건, 쇼트트랙과 스피드 스케이팅 혹은 피겨 스케이팅의 선수만이 아니다. 빙질 관리를 위해 정빙기를 운전하는 사람들도 수시로 빙판을 누비는 중이다. 이 정빙기는 흔히 대표적인 브랜드 명인 ‘잼보니’(Zamboni)로 불린다. 현재 평창올림픽을 위해 잼보니를 운전하는 사람들은 모두 외국인이다.

MLADEN ANTONOV via Getty Images

2월 19일, ‘뉴욕타임즈’는 지금 강릉에서 잼보니를 운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는 잼보니 운행을 위해 외국에서 전문가를 영입했다. 캐나다인인 마크 메서와 다른 6명의 캐나다인, 그리고 한 명의 미국인으로 팀이 꾸려져 있다. 7번째 동계 올림픽에 참가한 마크 메서는 “8명이 하루에 16시간씩 일을 한다. 우리끼리 화학작용이 잘 안되면 일이 잘 못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잼보니를 운전하는 것은 스포츠 팬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매우 많은 기술과 경험을 필요로 하는 일이라며 “가장 경험이 많은 인력들은 주로 미국과 캐나다에 있다”고 말했다.

JUNG YEON-JE via Getty Images

이 인터뷰에서 이들은 현재 강릉에서 운행하고 있는 3대의 잼보니에 ‘지역적인 풍미’를 더한 이름을 지어주었다고 밝혔다. 흥미로운 점은 각각의 이름을 정할 때, 평소 먹던 것의 이름을 떠올렸다는 것이다. 물론 일이 끝난 후 강릉에서 먹었던 것들이다.

그래서 정빙기들의 이름은 각각 삼겹살(Pork belly), 소주, 클라우드가 되었다고 한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이들은 정빙기를 정비한 날짜를 적어놓은 칠판에도 각각 P.B, Soju, Kloud라고 적어놓았다.

남은 올림픽 기간 동안 TV를 통해 이 정빙기들을 보게 된다면, 이렇게 말해도 되겠다.

‘저기 ‘삼겹살’ 나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