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최진실 떠나보내지 못하는 건 아들이 아니라 우리다" 오은영 박사가 '최진실 아들' 지플랫에게 "힘내라" 응원하는 우리의 정곡을 정확하게 찔렀다

지플랫은 엄마 최진실을 이야기할 때 자기도 모르게 웃는다.

지플랫-오은영 박사 
지플랫-오은영 박사  ⓒ채널A

오은영 박사가 2008년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배우 고 최진실의 아들인 래퍼 지플랫(본명 최환희)에 대해 ”본인의 삶을 누구보다 소중하게 여기는 청년”이라며 ”환희씨는 어머니를 건강하게 잘 떠나보낸 것 같다”고 밝혔다.

래퍼 지플랫은 24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SNS에 올리는 지극히 평범한 게시물에도 ”힘내”라는 응원 댓글이 달린다며, ”나쁜 뜻이 아니라는 건 알지만 동정심처럼 느껴질 때도 있다. 응원받는 것은 좋지만, 이제는 그만 그렇게 바라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지플랫 
지플랫  ⓒ채널A
지플랫 
지플랫  ⓒ채널A
지플랫 
지플랫  ⓒ채널A

이에, 오은영 박사는 ”대중들이 ‘힘내‘라고 말하는 것에 담긴 진짜 의미는 ‘세상을 떠나지 말고 잘 살아야 해‘라는 얘기다. ‘착하게 살아라‘는 말도 ‘네 목숨은 너무나 소중해. 삶에서 겪는 스트레스에 너를 저버리지는 말아달라’는 이야기다”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오은영 박사는 ”많은 사람들이 환희씨가 겪었던 아픔을 너무나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그래서 혹시라도 환희씨에게 상처가 될까 봐, 이런 마음 때문에 오히려 환희씨한테 필요한 말을 정작 못 해줬을지 모른다”라며 ”그런데 제가 직접 만나보니 환희씨는 본인의 삶을 누구보다 소중히 여기는 청년”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지플랫 
지플랫  ⓒ채널A
오은영 박사 
오은영 박사  ⓒ채널A
오은영 박사 
오은영 박사  ⓒ채널A

이어, ”환희씨는 주변 사람들과 행복하게 지내고 있고, 마음도 단단하다. 환희씨 마음 안에서 어머니는 ‘그립지만 행복한 추억’으로 남은 것 같다. 어머니를 건강하게 잘 떠나보낸 것”이라며 ”정작 우리가 최진실씨를 떠나보내지 못하면서 그 마음을 계속 환희씨한테 투영하고 있다”라고 정곡을 찔렀다.

오은영 박사는 ”이제는 대한민국 국민이 환희씨를 그냥 21살 건강한 청년의 모습 그대로 바라봐 줬으면 좋겠다”며 ”환희씨도 현재 엄마의 이름이 준 영향을 인정하고, 앞으로는 그걸 넘어설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플랫 
지플랫  ⓒ채널A
고 최진실-지플랫 
고 최진실-지플랫  ⓒ채널A
지플랫 
지플랫  ⓒ채널A
정형돈 
정형돈  ⓒ채널A

이에, 지플랫은 ”저에게 다들 힘내라고 했던 게 그런 뜻이었다면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제 인생을 어떻게 즐겨야 할지 더 신나게 계획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혀 감동을 자아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연예 #오은영 #최진실 #지플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