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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이 알쓸신잡3 센터는 자신이 아니라 이 사람이라고 밝혔다

21일 밤 첫회가 방송된다.

  • 손원제
  • 입력 2018.09.20 14:18
  • 수정 2018.09.20 14:19
ⓒtvN

21일 밤 첫회가 전파를 타는 ‘알쓸신잡3’ 방송을 앞두고 유시민 작가가 더 이상 자신이 알쓸신잡 센터가 아니라며 ‘센터 교체’를 알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 작가는 20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알쓸신잡)3’ 제작발표회에서 ”‘알쓸신잡‘에서 내가 센터라고들 했는데, 시청자들이 이번에 보면 센터가 바뀌었구나 느낄 것이다. 열흘 동안 다니며 ‘김영하 선생이 센터구나’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뉴스1에 따르면, 유 작가는 ”김영하 선생이 모든 흐름의 방향을 좌우하고 주고받는 얘기의 색깔과 수위를 결정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며 ”나는 이제 센터에서 물러나야겠구나 했다”고 덧붙였다.

김영하 작가는 ‘알쓸신잡1’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깊고도 색다른 시각을 드러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알쓸신잡2’에선 빠졌다가 이번에 다시 복귀했다.

1~3 시즌을 모두 출연하는 가수 유희열도 ”(김영하 작가가) 시즌 2를 쉬시면서 연기학원을 다녔다. 이 프로그램에 모든 걸 걸고 있는 듯하다”며 김 작가에 대한 유시민 작가의 평가에 맞장구를 쳤다.

김영하 작가는 ”시즌 2는 글 쓴다고 빠졌다. 글 쓰는 사람의 숙명 같은 건데, 골방이 필요하다. 혼자 들어가 많은 시간을 보내다 보면 사람들을 만나고 싶고 어디 가고 싶고 그렇다. 또 이렇게 촬영하면서 시달리다 보면 조용한 방으로 돌아가고 싶다. 이게 반복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소설이 사람 이야기니까 사람을 겪지 않으면 안 된다. 이렇게 예능 프로그램에, 좋은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면 작가로서는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고 복귀 이유를 설명했다. 김 작가는 또 ”촬영하다 보면 수많은 인원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 서로 자기 역할을 맡아 하고 예기치 않은 갈등을 조정하면서 가는 것을 보는 것도 재미있었다”고 덧붙였다.

‘알쓸신잡3’에는 유시민, 유희열, 김영하 등 원년 멤버에 물리학자 김상욱, 매사추세츠공대(MIT) 도시계획학 박사인 김진애 전 의원이 새로 합류했다. 

지난 두 시즌에서 국내 도시들을 다녔던 것과 달리 이번 시즌 3에선 해외 유명 도시를 먼저 다녀왔다. 그리스 아테네와 이탈리아 피렌체, 독일 프라이부르크를 찾아 촬영했다.

유시민 작가는 “9박10일 동안 세 군데 도시를 갔다”며 ”국내 도시들은 기본 정보를 국민, 시청자들이 많이 갖고 있는데 유럽 도시는 그렇지 않아서 걱정도 있었지만, 첫 편 나와 보면 감이 잡힐 거다. 쫄딱 망할지 아닐지”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는 예전에 한 것처럼 재밌게 다녀볼까 생각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나영석 PD는 ”이 프로그램을 각 고등학교 세계사 교재로 쓸 수도 있지 않을까 했다. 굉장히 많은 얘기가 버라이어티하게 펼쳐지니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했다. ‘알쓸신잡3’은 21일 밤 9시10분 처음으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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