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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에게 자유한국당 비대위 준비위원장이 "용서" 구한 이유

김용옥, 최장집에게도 함께 유감을 표했다.

안상수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
안상수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 ⓒ한겨레

안상수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은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이국종 아주대 의과대학 교수 겸 권역외상센터장과 따로 만난 데 대해 “잘 된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9일 <씨비에스(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두 사람의 만남에 대해 이 같이 밝히며 “이 교수가 김성태 의원의 지역구 주민이라 평소 좀 알고 지내는데 한번 만나서 얘기나 해보자 해서 이런 저런 얘기를 했던 것인데 아마 이 교수가 재미로 생각했던지 그걸 언론에 흘려서 그렇다”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이 저에게 그냥 전권을 주겠다, 아주 중립적으로 운영해달라 이렇게 공개적으로 주문하고 있어 그런 일은 없는데 약간 해프닝성”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국종 교수는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으로부터 비대위원장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받았으나 “제 영역에서 정치적 역량을 발휘 못하는데 정치에서 어떻게 (비대위원장을) 하느냐”며 고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안 위원장은 “도올 김용옥 선생, 최장집 교수, 유시민 전 장관 등 소위 진보 진영 인사들까지 (비상대책위원장에) 거론됐는데 추천 명단에 포함돼 있냐”는 질문에 “그렇지가 않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그 분들에게 혹시 실례가 됐다면 다시 한 번 이 자리를 빌려서 용서, 유감을 표한다”라며 “예단해 말할 순 없지만 지금은 아마 그렇게 추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10일 비대위 준비위 회의에서 “110~120명의 훌륭한 분들이 준비위에서 논의할 (비대위원장) 대상으로 확정됐다”며 “17일 전국위가 예정 공고된 만큼 늦어도 주말까지는 가급적 정리해 주말에 발표할까 계획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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