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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이 이정미 정의당 대표에게 밝힌 6년 만에 탈당하는 이유

정의당이 짤막한 공식설명을 내놨다.

ⓒ뉴스1

정의당이 유시민 작가의 정의당 탈당 경위와 이유에 대해 짤막한 공식 설명을 내놓았다. 이를 보면, 유 작가는 13일 MBC ‘배철수의 선거캠프’에 출연해 ”더 이상 (정의당) 당원이 아니다”라며 탈당 사실을 공개한 뒤, 이정미 정의당 대표에게 연락해 탈당 이유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정의당은 14일 사무총장 명의로 당원게시판에 ‘유시민 작가 탈당 경위 및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정의당은 이 글에서 “유시민 작가는 얼마 전 탈당계를 제출했고, 어제 이와 관련해서 언론에 탈당 사실을 밝힌 후 당 대표에게 ‘정치에서 한걸음 더 멀어지고 싶어서 탈당한다’고 이유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사무총장 명의의 이 글은 앞서 유 작가의 탈당 사실이 공개된 뒤 정의당 게시판에 경위를 묻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온 데 대한 응답으로 보인다. 

유 작가가 2012년 창당에 참여한 이래 6년 동안 유지해온 정의당 평당원 자격을 정리한 것을 두고 여러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정의당의 설명대로라면 유 작가가 다른 정당과 관계맺는 방식의 정치 재개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가능하다. 정치 재개가 아니라 정치와 거리를 더 두고 한층 자유로운 처지에서 작가로서 발언을 이어가려 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 작가는 지난해 5월 한겨레TV ‘파파이스’에 출연해 ‘저더러 왜 민주당 안가고 정의당에 있느냐’거나 ‘정의당에서 나가라’는 사람도 있다면서 민주당에 대해 “산을 들 만큼 힘이 있는데 힘이 있는 줄 모른다. 못미덥다. 또 저를 안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 안간다”고 말했다.

정의당에 대해서는 “가슴이 너무 작아서 큰 세상을 끌어안으면 자기도 피 흘리고 남들도 상처준다”며 “이번 대선을 거치면서 넓어지기 바랐는데 어느 날은 넓어진 것 같다가 어느 날은 도로 좁아진 것 같다가 이러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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