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다녀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남성 연예인과 접촉한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거주 여성 2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여성들 중 한명은 강남의 대형 유흥업소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는 사실이 드러나 방역당국이 접촉자 파악에 나섰다. 이 대형업소에는 하룻밤에 수백명의 손님이 드나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에 따르면 30대 남성 연예인은 초신성 출신의 그룹 슈퍼노바 리더 윤학인 것으로 밝혀졌다. 3월 24일 일본에서 돌아온 윤학은 27일 증상이 나타났다. 31일 병원에 간 후 4월 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윤학은 A씨와 3월 26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윤학과 지인 사이인 A씨는 윤학과 만난 후인 29일부터 증상이 발현됐다. 이후 4월 1일 강남구 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A씨가 강남의 한 대형유흥업소에서 3월 27일 저녁부터 다음날 이른 아침까지 일했던 사실을 확인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다른 여성은 A씨의 룸메이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A씨가 확진판정을 받은 뒤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2일 받은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으나 5일 재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