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21년 10월 02일 19시 00분 KST | 업데이트됨 2021년 10월 02일 19시 08분 KST

국민의힘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 경선 TV토론회에서 손바닥에 '王'자를 새긴 모습이 포착됐다

역술적인 의미가 담긴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국민의힘 경선후보자 5차 방송토론 영상 화면 캡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손바닥에서 포착된 임금 왕(王)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 경선 TV토론회에서 손바닥에 임금 왕(王)자를 새긴 모습이 포착됐다.

윤 전 총장은 1일 MBN을 통해 방송된 제 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경선후보자 5차 방송토론에 참석했다. 그러나 이날 윤 전 총장은 발언 도중 왼쪽 손바닥이 카메라에 포착됐고, 손바닥에 왕(王)자가 그려져 있어 논란을 야기했다.

이에 윤 전 총장 캠프 측은 2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동네 이웃인 열성 지지자들이 윤 전 총장이 외출할 때마다 응원을 해준다. 이분들이 3·4·5차 토론회 때 손바닥에 지지 차원에서 王자를 써줬다. 5차 토론회를 앞두고는 평소보다 크게 그려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5차 토론회를 가는 길에 지우려고 했는데 잘 지워지지 않아 그대로 토론회에 참석했다”며 “윤 전 총장이 토론회에서 손을 많이 쓰는 것을 알고 있다.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굳이 지우지 않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역술적인 의미’가 담긴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에 대해서는 “매직으로 손바닥에 글씨를 남기는 것이 어떤 역술적 효과가 있겠느냐. 오히려 역술적 의미가 없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해당 논란이 불거지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기 싫은 곳을 가거나 말빨이 안될 때 왼쪽 손바닥에 왕자를 새기고 가면 극복이 된다는 무속 신앙이 있다고 한다. 무슨 대선이 주술(呪術)대선으로 가고 있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참 어이없는 일들만 벌어지고 있다”며 “김종인 위원장을 만날 때도 무속인을 데리고 갔다는 보도도 있었는데, 일일 일 망언으로 정치의 격을 떨어트리더니 다음 토론 때는 무슨 부적을 몸에 차고 나오겠느냐? 안타깝다”고 전했다.

 

서은혜 프리랜서 에디터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