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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희가 알츠하이머로 투병 중 "가족 보살핌 없이 프랑스에 방치됐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충격을 주고 있다

문희·남정임과 함께 1세대 ‘여배우 트로이카’로 불리며 시대를 풍미한 배우

배우 윤정희 알츠하이머 청와대 국민청원
배우 윤정희 알츠하이머 청와대 국민청원 ⓒ뉴스1/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1960~70년대 원로스타 윤정희(본명 손미자)가 알츠하이머 투병 중에 방치돼 있어 이로부터 구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외부와 단절된 채 하루하루 스러져가는 영화배우 ***를 구해 주세요’라는 제목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지금 윤정희 남편 백건우와 별거 상태로 배우자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파리 외곽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홀로 외로이 알츠하이머와 당뇨와 투병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근처에 딸이 살기는 하나, 직업과 가정생활로 본인의 생활이 바빠서 자기 엄마를 제대로 돌보지 못한다. 직계 가족인 배우자와 딸로 부터 방치된 채 대부분의 시간을 홀로 힘든 투병 생활을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청원인은 현재 윤정희가 ”간병인도 따로 없고, 프랑스 정부 보조 프로그램에서 지원하는 사람이 일주일에 세 번 와서 청소를 해주고 간다. 형제들과의 소통은 아주 어렵고 외부와 단절이 된 채 거의 독방 감옥 생활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청원인은 남편 백건우에 관해 ″자기 아내를 안본지가 2년이 됐다”면서 ”자기는 더이상 못하겠다면서 형제들한테 윤정희의 간병치료를 떠맡겼다”고 주장했다.

윤정희는 1960년대 문희·남정임과 함께 1세대 ‘여배우 트로이카’로 불리며 당대를 풍미한 배우다. 지난 1976년 피아니스트 백건우(75)와 결혼했고, 슬하에 바이올리니스트로 활동 중인 딸 백진희 씨가 있다. 2019년 내한공연을 앞둔 백건우는 아내가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앓고 있다며 딸과 자신의 막내동생을 구분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밝혔다.

김임수 에디터 : ims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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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 #알츠하이머 #윤정희 #백건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