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맨’ 유노윤호가 동방신기 콘서트에서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보다 래퍼 딘딘을 더 많이 언급한 이유가 공개됐다.

16일 JTBC ‘아는 형님’에 함께 출연한 딘딘은 ”윤호형이 콘서트에서 이수만 회장을 1번 언급했지만 나는 3번이나 언급했다”며 관련 일화를 소개했다. 유노윤호가 콘서트 초반에 ”제가 좋아하는 래퍼 동생이 왔다”고 말했고, 랩을 하기 전 ”딘딘아 형 랩 한다”고 했으며, 콘서트 말미에도 이수만 회장을 언급하기에 앞서 ”딘딘아 고맙다!”라고 소리쳤다는 것. 

이를 들은 김희철이 ”왜 그랬냐”며 의아해하자, 유노윤호가 진실을 밝혔다. ”그때 사실 되게 많은 아티스트들이 왔는데, 그때 당시 제일 인지도 낮은 친구가 딘딘이었다”는 것.

유노윤호는 ”한국에서 딘딘의 인지도는 높지만, 딘딘은 해외 활동이 적어서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는 인지도가 높지 않다. 날 좋아해 주는 팬들은 윤호 하면 딘딘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고 싶었다”고 미리 계획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뒤늦게 이유를 알게 된 딘딘은 큰 감동을 받아 유노윤호를 향해 엄지를 치켜올렸다.

래퍼 딘딘은 지난해 8월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유노윤호 형을 만난 후 (다른 래퍼들처럼) ‘돈 자랑’을 하는 가사를 쓰지 않게 됐다”며 유노윤호로부터 긍정적 영향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곽상아: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