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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여관 3인, "육중완, 강준우가 1억 줄테니 나가달라고 제안했다"

지난 12일, 장미여관의 해체 소식이 전해졌다.

밴드 장미여관의 해체 소식이 지난 12일 전해진 가운데, 전 멤버 배상재, 임경섭, 윤장현이 해체 과정에서 합의금을 제안받았다고 폭로했다. 

ⓒFacebook/subibaboya

세 사람은 15일 팟빵을 통해 방송된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해 밴드 해체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 티브이데일리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장기하와 얼굴들처럼 마지막 앨범 내고, 콘서트도 하면서 좋게 헤어지고 싶었다”면서 ”갑자기 ‘너네 나가라’며 아무 일 없는 듯 계약 종료됐다는 말이 너무 답답했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육중완과 강준우가 ‘장미여관’이라는 밴드명을 계속 사용하겠다며 “10월 말까지 받아야 할 개런티를 위약금 주듯 주고” 자신들에게 탈퇴를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밴드는 다섯 명일 때 장미여관이 되는 것”이라며 제안을 거듭 거절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육중완, 강준우 측은 ”한 사람당 1억이 아니라 세 사람 합쳐서 1억원에 합의”를 제안했다고.

이에 임경섭은 “7년 동안 활동한 밴드인데 돈을 앞세워 나가라고 한 것에 충격을 받았다”라며 심경을 토로했다. 

끝으로 이들은 ”아름답게 해체하지 못해 팬들에게 죄송할 따름”이라며 ”각자 자신만의 음악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미여관 소속사 록스타뮤직앤라이브는 지난 12일 ”멤버 간 견해 차이”로 밴드가 해체한다며 멤버 중 육중완과 강준우는 이후 ‘육중완 밴드’로 활동을 이어간다고 발표했다. 이후 임경섭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장미여관은 해체가 아니라 분해되었다. 두 사람이 세 사람에게 장미여관에서 나가달라고 했다”라며 자세한 해체 배경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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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장미여관 #해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