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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5월 05일 20시 56분 KST | 업데이트됨 2022년 05월 05일 21시 00분 KST

“우와, 짱이다!!!” 유재석·미주·정준하 모두 감탄 내뱉은 과도한 간접광고에 방심위는 ‘놀면 뭐하니’에 제재를 가했다

법정 제재에 해당하는 ‘주의’ 의결을 받았다.

MBC ‘놀면 뭐하니?’ 방송 화면 캡처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법정 제재에 해당하는 '주의' 의결을 받았다.

MBC ‘놀면 뭐하니?’가 LG전자 제품을 과도하게 간접광고를 했다는 이유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로부터 법정 제재에 해당하는 ‘주의’ 의결을 받았다.

5일 방심위에 따르면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지난 26일 정기회의에서 ‘놀면 뭐하니?’에 대한 안건 심의를 진행했다. 5인의 심사위원은 지난해 12월 18일 방송된 ‘도토리 페스티벌’ 중 LG전자의 ‘롤러블TV’ 간접광고에 대해 ‘주의’를 의결했다.

당시 방송에서 유재석은 “소개할 게 좀 있다”면서 롤러블TV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그는 TV 화면이 아래로 말려서 들어갔다가 다시 올라오는 모습을 보며 감탄했고, 미주와 정준하 역시 “우와 짱이다” “너무 궁금했다” 등의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와 함께 해당 장면에서는 LG전자의 브랜드 앰버서더인 존 레전드가 협업한 캠페인송 뮤직비디오가 재생되기도 했다.

MBC ‘놀면 뭐하니?’ 방송 화면 캡처
LG전자의 롤러블TV를 보며 연신 감탄을 내뱉은 유재석, 미주, 정준하.

MBC 측은 “‘놀면 뭐하니?’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표방한다”면서 “기본적인 사항은 전달하지만, 현장에서는 (출연자들이) 편하게 하게끔 한다. 사후 편집과정에서 그것을 걷어내는 게 제작진의 몫이라고 본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김우석 위원은 “간접광고를 다양하게 시도할 수 있다”면서도 “규정에 대한 이해나 준수 의지가 확실하게 있는지 의심된다. 콘텐츠를 잘 만들어 국민에게 즐거움을 주면서 사회에 기여해야 한다는 본질과 관련해 내부적으로 엄격하게 규정을 지켜줬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이광복 위원장 역시 “간접광고만 잘라서 보면 ‘이게 광고지 무슨 예능 프로야?’라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있다”며 “이건 완전히 TV 광고에서 나오는 것을 그대로 갖다놓은 게 아닌가 의심하게 될 정도다. 예능프로그램을 만드는 PD들이 간접광고에 대해 조금 더 엄격한 잣대를 갖고 봐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서은혜 프리랜서 기자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