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자가격리 지침 위반하고 자택에 지인 초대한 국가비가 결국 경찰 수사를 받는다

경찰은 국가비의 감염병예방법 위반 여부를 조사한다.

유튜버 국가비
유튜버 국가비 ⓒ국가비 인스타그램

유튜버 국가비가 자가격리 중 생일파티를 열어 논란이 일자 보건당국이 경찰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했다.

마포보건소는 12일 마포경찰서에 영국서 입국한 후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자가격리를 하던 중 지인들을 자택으로 불러 생일파티를 한 국가비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국가비의 감염병예방법 위반 여부를 조사한다.

국가비는 최근 자궁내막증을 앓고 있다고 털어놓은 뒤 한국에서 치료를 받겠다며 영국에서 입국했다. 감염법예방법에 따르면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해외입국자는 14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이에 국가비 역시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했다.

그러나 그는 이 기간 동안 생일을 맞았다며 지인들을 자택으로 초대했고, 해당 내용이 담긴 영상을 유튜브 계정에 올렸다. 영상 속 국가비는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한 모습으로 네티즌 비판을 샀다.

국가비는 11일 영상을 지우고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지만, 처음 게재한 글에서 보건소 직원에게 책임을 떠넘기는가 하면 국적과 건강보험료 납부에 대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해명들을 하며 논란을 키웠다.

이에 논란은 한국 국적을 가진 해외거주자의 건강보험 수혜 문제로 번졌다. 해외 장기 체류시 건강보험 납부가 자동으로 중단되는데, 보험료를 내지 않고 의료 혜택만 받으러 한국으로 들어오는 이들이 있다는 것이다.

국가비는 사과문을 지속적으로 수정하다가 ”콘텐츠 촬영 및 제작 활동을 당분간 중단하고 충분한 반성의 시간을 통해 앞으로 콘텐츠 창작자로서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자가격리 #건강보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뉴스 #국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