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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가 '중국 공산당 댓글 삭제했다'는 비판에 대해 해명했다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이 있다는 해명도 있다.

상하이.
상하이. ⓒASSOCIATED PRESS

중국 공산당에 대한 비판 댓글들을 삭제했다는 의혹을 받은 유튜브가 ”소프트웨어 결함”이라고 해명했다.

5월 2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그동안 유튜브 이용자들은 중국 공산당을 비판하는 영상에 달린 특정 댓글들이 빠르게 삭제됐다고 주장했다. 중국어로 ’50위안짜리 정당‘, ‘공산당 도적단’ 같은 댓글들이 몇 초 만에 삭제됐다는 것이다.

유튜브 측은 이러한 현상이 ”정책 변화에 따른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유튜브는 혐오 게시물을 자동 시스템에 의해 걸러내고 있다. 이 작업에는 계약직 직원들이 함께한다. 그런데 코로나19 사태 후 자가격리가 진행되면서 해당 직원들이 출근하지 못했고, 시스템에 의존하는 비율이 더 높아졌다는 것. 특히 지난 3월의 경우 콘텐츠 관리와 고객 서비스가 소홀해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에서 유튜브가 운영되고 있지는 않지만, 중국도 다른 나라들처럼 국경 밖에서 볼 수 있는 일부 영상에 대한 검토를 요청한다고 전했다. 구글의 투명성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2019년 상반기에만 유튜브 링크 1.601개를 검토해달라는 127건의 요청을 내놓았다. 이 중 일 부는 혐오 발언 및 정부 비판 내용을 담고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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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튜브 #중국 공산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