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피겨 차세대 간판으로 떠 오른 유영(16, 과천중)이 로잔 동계 유스올림픽에서 새 역사를 썼다.
유영은 13일 오후(현지시각)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로잔 동계 유스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총점 214점(쇼트 73.51점, 프리 140.49점)을 받아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따낸 건 유영이 사상 처음이다.
유영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주특기인 트리플 악셀을 깔끔하게 성공하며 2위인 크세니아 시니치나(200.03점)와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그는 전날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도 ‘로미오와 줄리엣’ 주제곡에 맞춰 더블 악셀과 트리플러츠-트리플 토루프 컴비네이션 등을 선보이며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유영은 내달 4일 서울 와이키키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개막하는 2020 ISU 4대륙 피겨 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