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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에서 "사랑아 보영해" 외쳤던 신정호 경사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국민 남편' 특집에 출연한다

길이길이 남은 '서순 드립'의 창시자.

'국민 남편' 자기님들. 왼쪽부터 도경완, 이상순, 신정호씨.
'국민 남편' 자기님들. 왼쪽부터 도경완, 이상순, 신정호씨. ⓒtvN

국민적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아내를 둔 이들을 우리는 흔히 ‘국민 남편’이라고 부른다. 대표적으로 이효리의 남편 이상순과 장윤정의 남편 도경완이 있다.

이상순과 도경완이 ‘국민 남편’ 자격으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격한다.

지난 23일 방송된 ‘유 퀴즈’ 말미에는 ‘국민 남편’ 특집이 예고됐다. 아주 조금 공개된 예고에서 도경완은 자신을 ”장윤정이 낳은 딸의 오빠의 아빠”라고 소개하며 가정 내 서열 1위로 아내 장윤정을 꼽았다.

그런가 하면 이상순은 톱스타 이효리와 연인이 될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과거를 소환했다.

이들에 이어 또 다른 ‘국민 남편’도 등장했다. 이 남자의 이름은 신정호. 

10년 전 '사랑아, 보영해'라는 희대의 유행어를 남긴 사랑꾼 신정호씨.
10년 전 "사랑아, 보영해"라는 희대의 유행어를 남긴 사랑꾼 신정호씨. ⓒMBC

이름은 물론 얼굴조차 낯선 이 사람 역시 ‘국민 남편’으로 소개됐는데 ”사랑아 보영해”라는 희대의 유행어를 남긴 사랑꾼 남편이었다.

신정호씨는 지난 2011년 인천 해양경찰서 순경이던 당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무한택배’ 편에 출연한 바 있다. 당시 무한도전은 해마다 제작하던 ‘무도 달력’을 선정된 시청자들에게 직접 전달하고 있었고, 신정호씨가 당첨돼 정형돈과 만남을 가진 것.

신정호씨는 ‘무한도전‘에서 ″보영아, 이사하면서 짐 정리하느라 많이 힘들었을 텐데 내가 부족하지만 많이 도와줄게”라며 가수 이승기의 ‘내 여자라니까’ 노래를 개사해 아내를 향한 사랑을 표출했다.

″보영, 내 여자니까~????”라고 목 놓아 부르던 신정호씨는 ”사랑아, 보영해”라고 황급히 마무리 지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보영아, 사랑해”의 순서를 바꾼 그의 말은 훗날 ‘서순(순서) 드립’이 됐다.

최근 신정호씨는 유튜브 ‘근황올림픽’을 통해 무한도전 이후 근황을 전했다.

'사랑아, 보영해' 이후 10년이 지났다.
"사랑아, 보영해" 이후 10년이 지났다. ⓒ유튜브 '근황올림픽'

순경에서 이제는 경사가 된 신정호씨는 아내 보영씨와 사랑스러운 아이 3명과 행복한 생활 중이라고 전했는데,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랑아, 보영해”로 지인들에게 가끔 연락이 온다고 했다.

당사자인 ‘보영아’ 아내 보영씨의 반응은 어땠을까.

신정호씨는 ‘무한도전’ 방송 후 아내 보영씨가 무척 쑥쓰러워했다며 ”(방송 3일 뒤) 아내와 식당에 밥 먹으러 갔는데 알아보는 사람이 있었고 아내가 ”창피하다”라며 자리를 피한 적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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