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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온 더 블럭'이 과학도 육성 지원 받고 의대 6관왕 된 출연자 섭외 논란에 결국 사과했다

진행자에게도, 출연자에게도 못 할 짓이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tvN

포맷 교체 후 연이어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이 또 한 번의 사과문을 올렸다. 이번엔 과학고에서 과학도 육성 지원을 받고 의대 입시를 제패한 출연자를 섭외한 것에 대한 사과다.

tvN ‘유퀴즈’ 측은 11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지난 방송이었던 유퀴즈 ‘담다’ 특집은 각자 인생에서 가치 있는 무언가를 어떻게 담고 살아왔는지를 전해드리고자 기획하였다”며 ”저희는 그 이야기를 다루면서 제작진의 무지함으로 시청자분들께 큰 실망을 드렸다. 이에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적었다.

이는 ‘유퀴즈’가 6일 방송분에서 국내 주요 의대 6곳에 전부 합격한 과학고등학교 출신 출연자를 등장시킨 후 나온 비판 여론에 대한 것이다.

이과 계열 이수자들의 ‘의대 쏠림 현상‘으로 정부는 기초과학 등 육성을 위해 과학고에 지원금을 주고 있다. 과학고들은 입학생들에게 의대에 지원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받고, 의대 지원시 지원금 회수 및 교내 포상 취소 등의 대책을 마련하는 상황이다. ‘유퀴즈’의 출연자 섭외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그러나 이 사과문에는 정작 해당 내용들이 없다. 문제가 된 ‘담다’ 특집의 기획의도와 ‘유퀴즈’가 ’2018년 여름부터 2021년 겨울에 이르기까지’ 걸어온 길은 장황하게 설명하면서, 사과문을 적게 된 경위가 홀랑 빠져 있는 것이다.

심지어 해당 화제는 ‘그 이야기‘, ‘이번 일‘, ‘이번’ 정도로 표현하며 총 7문단 중 2문단을 할애하고 있다.

이하 ‘유퀴즈’ 측 사과문 전문.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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