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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31일 00시 28분 KST | 업데이트됨 2020년 12월 31일 00시 38분 KST

500대 1 뚫고 승무원 됐으나 코로나로 7개월의 무급휴직 끝에 해고된 취준생이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다

"첫 직장에 입사한 지 얼마 안 돼 7개월의 무급 휴직 끝에 해고통지 메일이 날아왔거든요"

tvN
눈물 흘리는 항공사 전직 승무원 

코로나19로 입사 2년도 안 돼 해고된 항공사 전직 승무원이 자신의 안타까운 사연을 들려줬다.

모 항공사에 2019년 2월 입사했으나 올해 10월 해고된 류승연씨는 31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항공사는) 30번 정도 도전해 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들어간 첫 직장이었다”며 현재는 아르바이트와 취업 준비를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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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전직 승무원이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다. 

류씨는 무급휴직으로 7개월을 보내다 해고 통보 메일을 받았던 지난 10월 당시에 대해 ”테라피숍에서 알바를 하고 있었는데, 동기들한테서 ‘해고 메일이 왔다’는 이야기가 돌았다”며 ”저 역시 해고 메일을 받았는데, 그 순간의 제 모습이 되게 초라해 보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코로나 때문인지 나 때문인지, 누굴 원망해야 할지 모르겠더라”며 ”간담회 같은 데 가보면 (기장이나 사무장이었던 이들이) 택배 알바를 가셔서 다리가 다쳐 목발을 짚고 오신 분도 계셨고, 거의 눈물바다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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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흘리는 류승연씨 

류씨는 ‘항공업계 동료들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질문에 한동안 대답을 하지 못하고 눈물을 하염없이 흘렸다.

류씨는 ”동기 언니 오빠들이 그래도 저를 보면 밝아서 많이 힘이 된다고 얘기를 해주셨다”며 ”우리 여태까지 잘 견뎌왔으니까, 새로운 시작에서도, 어디든 훨훨 나는 우리들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