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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도 좋지만 꿈은 학교 설립" 유노윤호 가족은 법인을 통해 수백억원대 빌딩을 소유하고 있다

그 모든 것이 '이미지 메이킹'이었나요?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가 '불법 유흥업소 출입 논란', '반려견 파양 의혹' 등으로 이미지가 한순간 무너졌다.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가 '불법 유흥업소 출입 논란', '반려견 파양 의혹' 등으로 이미지가 한순간 무너졌다. ⓒ뉴스1

 

좋은 이미지를 만드는 것은 어쩌면 한평생이 걸리지만 만들어진 이미지가 망가지는 것은 한순간이다. 평소 착실하고 매사 열정적인 이미지로 케이(K)팝 후배 아티스트의 귀감이 됐던 유노윤호를 보면 더욱 그렇다.

지난 9일 친구들과 불법 유흥업소에서 자정까지 머문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면서 이미지가 큰 타격을 입은 가운데, 유노윤호의 이미지 메이킹 사례를 보여주는 또 다른 일화가 전해졌다.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어팸코리아에는 ‘건물주가 되고 싶지 않다고 했던 유노윤호가 163억 건물 매입한 방법.jpg’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 따르면 유노윤호 아버지 정아무개씨는 2016년 법인명으로 송파구 풍납동 초역세권 빌딩을 163억원대에 매입했다. 천호역을 빠져나오면 바로 보이는 건물로 현재 대기업 계열사가 입주해 있다. 최근 몇년새 가파른 부동산 시세 상승을 감안하면 최소 200억대를 훌쩍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법인을 세워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이 불법이 아니다. 실제 많은 연예인들이 세금 절세 등을 이유로 즐겨 사용하는 방식이다. 문제는 그가 가족법인으로 건물을 갖고 있음에도 좋은 이미지를 쌓기 위해 허울뿐인 말들을 쏟아냈다는 데 있다. 

유노윤호는 가족법인이 빌딩을 매입한 2년 뒤인 2018년 MBC ‘두니아’에 출연해 건물 투자 관련 소신을 밝힌 적이 있다. 한 출연자가 ‘돈 많이 벌었는데, 재산보다 소박하게 사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건물 사고 그런 것도 좋지만 사실 (다른) 꿈이 있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학교를 설립하고 싶다. 미래 예술학교를 책임질 교장 꿈나무”라고 밝혔다.

 

MBC '두니아' 영상 캡처
MBC '두니아' 영상 캡처 ⓒMBC

 

해당 방송이 나갔을 당시 네티즌들은 ”남자가 봐도 반하겠다” ”그저 빛” ”유노윤호 너무 멋져”와 같은 칭찬으로 가득했다. 하지만 최근 논란이 불거진 뒤 가족법인이 부동산 임대업을 하고 있다는 사실까지 더해지자 ”그동안 이미지 메이킹이었네” ”건물 사고 유흥업소 가고 난리났네 난리났어” ”연예인들은 역시 믿을 게 못 된다”는 댓글이 달리는 등 대중 반응은 차갑게 돌아섰다. 

 

유노윤호 아버지 정씨는 2016년 가족법인명으로 송파구 풍납동 초역세권 빌딩을 163억원에 매입했다.
유노윤호 아버지 정씨는 2016년 가족법인명으로 송파구 풍납동 초역세권 빌딩을 163억원에 매입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유노윤호는 2008년 입양한 반려견 ‘태풍이’를 1년 만에 훈련소로 보낸 이후 데려오겠다고 밝혔지만 이후 태풍이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유노윤호는 ”나중에 마당 있는 곳에서 저랑 같이”라며 반려견 파양 의혹을 부인했지만 이 말도 결국엔 거짓이었던 셈이다.

 

 

김임수 에디터 : ims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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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윤호 #건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