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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노마스크 때문에 마스크 품귀 개선됐다", 일본 관방장관이 자화자찬했다

구체적인 인과관계를 설명하지는 못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Tomohiro Ohsumi via Getty Images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정부가 배포한 일명 ‘아베노마스크‘의 효과를 크게 평가했다. 일본 정부는 앞서 전국 5000만 가구에 천 마스크 2장씩을 나눠주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지난 5월 18일까지 1450만매 가량이 배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배포 초기부터 ‘아베노마스크‘에서는 곰팡이와 머리카락이 발견되는 위생문제가 지적됐고, 품질에 대한 논란이 이어졌다. 그럼에도 스가 장관은 ‘아베노마스크’ 덕분에 ”마스크 대란이 해소됐다”고 자화자찬했다.

5월 20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스가 관방장관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천 마스크 배포 등으로 수요가 억제된 결과 매장에서 품귀현상이 개선되고, 상승하던 마스크 가격에도 반전의 조짐이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현장의 기자가 근거를 묻자 스가 장관은 다음과 같이 답했다.

″(천 마스크가) 도쿄 등에 도착하고 난 뒤 매장에서 마스크가 팔리기 시작하지 않았나. 아주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구체적인 인과관계를 설명하지는 못했다.

‘아사히신문’은 배포 예정인 마스크만 약 1억 3천만장이라고 전했다. 아직 마스크를 받지 못한 가구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아베노마스크 배포에만 약 466억엔(약 5200억원)의 예산이 쓰일 것이라고 알려졌다. 품질 문제가 지적된 후, 최근에는 검품에만 약 8억엔(약 92억엔)의 예산을 투입했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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