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유재석이 가족 이름을 몸에 새기고 싶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2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의사 겸 타투이스트 조명신 씨가 출연했다.
34년 차 성형외과 의사이자 23년 차 타투이스트 조명신 씨는 우연히 본 한 조폭의 장미 문신에서 타투의 매력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타투가) 의료행위인데, 의료진이 해야 하는데 하는 의사가 없더라. 나라도 먼저 하자는 생각에 하게 됐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조명신 씨는 아내에게도 자신의 이니셜을 새긴 타투를 해줬다고 덧붙였다.
조세호는 유재석에게 ”타투할 생각을 해본 적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유재석은 ”한 번도 없다. 하지만 만약에 한다면 가족 이름을 하고 싶다”고 답해 그의 가족사랑을 엿볼수 있게했다.
유재석은 ”타투이스트로 활동을 언제부터 했냐”고 조명신에게 물었다. 조명신 원장은 “99년도 부터 시작했고 겸업한지는 22년차다”라고 밝혔다. 이어 ”성형수술을 많이 하다보니 문신 제거도 많이 했다”라며 “90년도에 한 환자가 문신 제거를 하러 오셨는데 너무 예뻐서 지우기 아깝고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조명신 의사는 감동적인 사연도 털어놨다. 그는 성형수술로 없앨 수 없는 상처를 타투로 치료했을 때 보람을 느꼈다며, 손에 백반증이 있는 제빵사가 피부병 오해를 받을까봐 손님들에게 다가가지 못하다가 피부색과 같은 타투를 한 이후로 손님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된 사연을 전했다.
이제현 프리랜서 에디터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