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토요일) 오후 성북동 일대 4차선 도로 교통이 갑작스레 통제됐는데, 그 근방에 위치한 ‘나폴레옹 제과’에서 빵 쇼핑을 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목격담이 올라왔다.
지난 11일 한성대 입구역 부근에 있는 나폴레옹 제과 일대 교통이 통제됐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성북동에 빵을 사러 가서 그 일대 교통이 통제됐다”며 “평소에도 차가 많이 지나다니는 구간이라 상습 정체구간인데 주말 오후에 교통 통제가 되어 불편을 겪었다”고 전했다.
앞서 5월 14일,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주말에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함께 강남 신세계백화점을 찾아 신발 쇼핑을 하고 종로 광장시장을 찾는 등 나들이를 즐긴 바 있다. 이에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한겨레와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처라든지, 영남 산불에 누가 어떻게 대처하는지 등이 보이지 않는다”고 의견을 밝힌 바 있다.
또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5월 16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당시 국가안전보장회의 대신 국가안보실 점검회의만 열린 데 대해 “북한이 도발한 그 시간에 윤석열 대통령은 도대체 어디서 무엇을 했느냐”며 “국민이 알고 싶은 것은 대통령의 한가로운 백화점 쇼핑이 아니다. 국민은 국가안보위기상황에서 누구에게 어떤 경로로 보고를 받았고 대통령은 어떤 지시를 내렸는지 국가 안보 태세는 잘 갖추고 있는지 알고 싶을 뿐”이라고 대응과정을 소상히 공개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황남경 기자: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