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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3월 11일 08시 12분 KST

윤석민이 메이저리그 진출 후 귀국하며 90억원을 '먹튀'했다는 논란에 심경을 밝혔다

그는 미국 진출 후 1년 만에 귀국했다.

 

 

MBC
MBC '라디오스타'

전 야구선수 윤석민이 과거 메이저리그 진출 후 부상으로 귀국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윤석민은 11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부터 시작된 불운을 언급했다. 당시 기록원이 선수 엔트리에 윤석민의 이름을 적지 않는 실수를 하는 바람에 그는 1구도 던지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이어 2014년도에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는 그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3년 계약을 했는데 1년만 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며 ”계약이 늦어서 몸 만들 시간이 없다 보니까 잘해보려고 하다가 어깨 부상이 왔다. 메이저캠프에서 마이너캠프로 떨어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미국으로 간 지 1년 만에 귀국하며 2015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4년 총액 90억원에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어깨 부상으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고, 결국 ‘90억 먹튀’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날 윤석민은 ”누가 먹튀를 하고 싶어하겠나. 나이도 어렸고, 열심히 하려고 하다 보니까 부상이 악화됐다”라며 ”(귀국 후)첫 번째 시즌은 잘 했다. 마무리에서 30세이브도 했다. 두 번째 시즌부터 어깨 부상이 심해져서 기회를 많이 날렸다. 가슴 아프고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캡슐이 뼈를 감싸고 있는데 뼈가 자라서 밖으로 돌출했다. 특이한 케이스”라고 문제의 어깨 부상을 설명하며 ”(공을 던지려) 회전을 할 때 뼈가 걸리는 거다. 치료를 받으러 일본에 갔는데 간단한 수술이라고 했다. 그런데 생각했던 곳이랑 다른 뼈를 잘라냈다”고 밝혔다.

90억을 다 받았냐는 질문에는 ”반은 계약금으로 받고 4분의 1은 연봉으로 받았다”고 덧붙였다.

윤석민은 ‘라디오스타’ 공식 질문 ”윤석민에게 90억이란?”을 듣고는 ”희로애락”이라며 ”처음엔 좋았으나 그것으로 인해서 안 좋은 말도 들었으니 희로애락이 맞는 듯”이라고 했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