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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개념이 없다” 자꾸 늦어지는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 시간? 대통령실의 공식적인 해명

정시 출근, 칼퇴하는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첫번째 사진은 12일, 두번째·세번째 사진은 11일)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첫번째 사진은 12일, 두번째·세번째 사진은 11일) ⓒ뉴스1

상습적으로 지각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그럴거면 재택근무나 하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헌정 역사상 최초의 ‘출퇴근’ 대통령이 된 윤 대통령의 출근길은 아침마다 화제다. 지난 10일 취임한 윤석열 대통령은 점점 늦어지는 출근 시간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다.

< 윤석열 대통령, 용산 집무실 출근 시간 >

5월11일 오전 8시34분
5월12일 오전 9시10분
5월13일 오전 9시55분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뉴스1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16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윤 대통령의 상습 지각 문제를 꼬집었다. 박 비대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자율출퇴근제를 선언하실 모양”이라면서 “11일 수요일에는 8시 반에 출근했던 윤석열 대통령께서 12일에는 9시 10분, 13일에는 9시 55분에 출근했다. 매일 40분씩 늦어지다가 재택근무로 전환하실 수도 있겠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이 많을 땐 주 120시간도 일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하지 않으셨나. 북한 위기, 민생 위기, 취임 첫 주에 고민하고 대책을 마련할 현안이 얼마나 많나. 시민들은 9시까지 출근하기 위해 새벽별을 보며 집을 나선다. 지각을 면하려고 비좁은 버스나 지하철에 올라타고, 몇 번의 환승을 거쳐 기진맥진 출근한다. 저도 경기도민이라 잘 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분으로서, 최소한의 성실함을 요구드린다”라고 일갈했다.

윤 대통령의 칼퇴도 문제로 지적된 바 있다. 지난 12일 오후 6시29분경 북한은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북한의 첫 도발이었다. 그러나 대통령 선거 기간에 북한에 대한 ”선제 타격”을 외쳤던 윤석열 대통령은 ‘선제 퇴근’한 뒤였다.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신 국가안보실장 주재 안보상황점검회의만 소집됐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 ⓒ뉴스1

정시 출근하고 칼퇴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이 연일 도마 위에 오르자 대통령실은 진화에 나섰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 15일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의 출퇴근을 포함한 취임 이후 동정은 온 국민이 실시간으로 보고 있다. 출퇴근마다 기자들 질문을 받는 대통령이 지각을 했다는건 어불성설”이라면서 ”대통령의 업무는 24시간 중단되지 않는다. 출퇴근 개념이 없다”라고 반박했다.

도혜민 기자: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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