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확인하는 QR코드를 인증하지 않아 방역당국으로부터 과태료 10만원 처분을 받았다.
지난 2021년 12월28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열린 ‘국가균형 발전을 위한 지방소멸대응특별법안 국회 발의 간담회’에 참석했던 윤 후보는 행사장으로 입장하면서 QR코드를 인증하지 않았다.
윤 후보가 QR코드를 패싱하는 모습은 유튜브 ‘정치타파TV’에 고스란히 찍혔다. 직원이 QR코드 인증을 안내했지만, 윤 후보는 고개만 끄덕거릴 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방역당국의 조사 결과, QR코드 인증을 하지 않은 윤 후보는 별도로 수기 명부도 작성하지 않았다. 현재 정부는 다중이용시설에 입장할 때 코로나19 백신 접종한 사실을 인증하도록 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시에는 감염병관리법 위반 혐의로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
윤석열 후보는 지난 14일 기자들에게 ”저는 부스터샷까지 다 맞았다. QR코드를 제가 잘 챙기지 못해 동행한 참모들이 휴대전화기를 가져가서 했다고 하지만,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 더 철저히 챙기겠다”라고 해명했다.
아래는 윤석열 후보의 ‘QR 패싱’ 모습이 담긴 영상이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