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아내 김건희씨 허위 경력' 의혹을 3일 만에 사과했다

사과할 생각이 1도 없어보였는데......

윤석열 후보.
윤석열 후보. ⓒ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아내 김건희씨의 허위 경력 의혹이 불거진 지 3일이 지난 뒤에야 대국민 사과했다.

17일 윤석열 후보는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들에게 ”제 아내와 관련된 논란으로 국민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경력 기재가 정확하지 않고 논란을 야기하게 된 것 그 자체만으로 제가 강조해온 공정과 상식에 맞지 않는 것임을 분명하 말씀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께서 저에게 기대하셨던 바를 결코 잊지 않겠다. 과거 제가 가졌던 일관된 잣대 그건 저와 제 가족 제 주변에 대해서도 똑같이 적용되어야 한다. 아내와 관련된 국민의 비판을 겸허히 달게 받겠다. 그리고 더 낮은 자세로 국민께 다가가겠다. 죄송하다”라고 했다.

김건희씨를 수사해야 한다는 여론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씀드렸으니 사과로 여러분들이 받아주시고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대해 누구도 예외가 없다는 말씀드린다”라고 말했다. 

지난 14일 YTN은 지난 2007년 김건희씨가 수원여자대학교 겸임 교수 임용에 지원할 때 허위 경력 등을 기재한 사실을 보도하며 사문서 위조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 이후 김건희씨가 허위 경력 의혹은 계속해서 추가되고 있는 상황이다. 

윤석열 후보는 지난 15일 ”겸임 교수라는 건 시간강사예요. 채용 비리라고 하는데, 이런 자료보고 뽑는 게 아닙니다. 예? 그 현실을 좀 잘 보시라고”라며 의혹 자체를 무시하는 모습이었다.

의혹 당사자인 김건희씨 또한 ”그게 뭐 대단한 것도 아니지 않냐?”라며 윤 후보와 비슷한 안일한 인식을 보여줬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사과 #김건희 #사문서 위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