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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을 대하는 자세가 이러니.." 윤석열 후보가 청년 토크쇼에 1시간이나 지각을 하고도 '한 줄 사과'만 했다

사과에 인색한 윤석열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 ⓒ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역대급 사고를 쳤다. 약속된 일정에 무려 1시간이나 늦은 것이다.

윤석열 후보는 지난 29일 오후 4시부터 대전에서 청년들과 ‘전국투어 토크콘서트 with 석열이형’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윤석열 후보는 오후 5시3분이 되어서야 행사장에 나타났다.

민중의소리가 공개한 당시 현장 영상을 보면 윤석열 후보는 1시간이나 늦었지만, 미안한 기색이 크게 없었다. 사회자 소개로 겨우 자리에서 일어난 윤석열 후보는 ”반갑습니다. 많이 늦어서 미안합니다”라고 짤막하게 사과를 할 뿐이었다.

윤석열 후보는 왜 이렇게까지 늦은 걸까. 지나치게 빡빡한 일정 때문이었다. 이날 대전을 찾은 윤석열 후보의 일정은 이랬다. 

13:00 밀마루 전망대 방문(세종시 도움3로 58)
14:30 대덕연구단지 방문(한국원자력연구원, 대전시 유성구 유성대로 1312번길 70)
16:00 청년과 함께! “With 석열이형” 토크콘서트(리케리케, 대전시 유성구 문화원로 98)

윤 후보 측은 한경닷컴에 ”원자력연구원이 보안이 까다로워서 출입할 때부터 지체가 됐다”면서 ”취재 기자들이 일일이 신원확인을 받고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라 늦어졌다. 동행을 해서 같이 이동해야 하는데 그걸 기다리고 하다보니 순연이 됐다”라고 해명했다.

뒤늦게 시작한 '석열이형의 청년 토크 콘서트'
뒤늦게 시작한 '석열이형의 청년 토크 콘서트' ⓒ뉴스1

청년들을 1시간이나 기다리게 한 윤석열 후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이준석 대표를 소환해 비판했다. 현재 윤석열 후보가 이준석 대표를 ‘패싱’하고 있다는 논란이 제기된 상태로, 이준석 대표가 전화기를 끄고 잠적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박찬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선대위 수석 대변인은 30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후보가 어제(29청년들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자리에 1시간이나 늦었다고 합니다요즘은 사사로운 약속도 30분 지각이면 손절각입니다평소 청년을 대하는 자세가 이러니이준석 당 대표를 번번이 패싱해 사사건건 불협화음이 나는 것 아닙니까”라고 일갈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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