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21년 08월 03일 15시 31분 KST | 업데이트됨 2021년 08월 03일 15시 34분 KST

[사진 모음] '쩍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앉을 때마다 쩍 벌리고 앉는 모습이다

"뭐든지 오므려야 안전하고 건강한 법” - 김철중 의학전문기자

뉴스1/YTN 캡처
늘 쩍벌 자세로 앉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쩍벌’을 놓고 정치권이 시끄럽다. 다리를 좌우로 쩌억 벌려 앉는 윤석열 전 총장의 자세가 ‘건방지다’라는 것. 대선 행보를 시작한 윤석열 전 총장은 정말 앉을 때마다 ‘쩍벌’ 자세였다. 

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맥주 회동 때도 쩍벌. 2021.7.25
뉴스1
청년들과 만났을 때도 쩌~억. 2021.8.1
뉴스1
부산에 가서 박형준 시장을 만났을 때도 마찬가지. 2021.7.27
YTN
대구에서 기자회견을 할 때도 역시 '쩍벌'이다. 2021.7.20
뉴스1
검찰총장 시절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만났을 때도 '쩍벌'이다. 다리를 벌리기엔 조금 불편해 보이는 의자이지만 그는 있는 힘껏 다리를 좌우로 벌리고 앉아 있다. 2021.2.1

정치권에서는 ”쩍벌은 태도 불량” 비판

여당에서는 윤석열 전 총장을 향해 ‘쩍벌’ 자세를 고치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정청래 의원은 지난 2일 페이스북에 ‘쩍벌 윤석열’ 사진을 공유하면서 ”태도의 덫에 걸리면 오만불손, 오만방자 소위 ”건방병 환자”로 몰리게 된다. 이런 점에서 윤석열의 껄렁껄렁 스타일은 교정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의자에 앉는 태도도 좀 고치고...흉하다. 참모들 뭐하냐?”라고 지적했다.

쩍벌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해 충심으로 조언을 건넨 이도 있었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국회를 방문한 윤 전 총장과 5분 정도 비공개 대화를 나눈 다음 ”다리를 조금만 오므리시라”, “이건 정말 충심으로 드리는 말씀”이라고 전했다.

 

의학적으로 쩍벌은 노쇠의 징조

쩍벌은 보기에도 좋지 않을뿐더러 태도마저 불량해 보이는 게 사실이다. 건강상의 이유로도 추천하지 않는 자세다. 많은 전문가들은 다리를 벌리지 말고 오므리고 앉으라고 조언한다.

조선일보 김철중 의학전문기자는 여성에 비해 허벅지 바깥쪽 근육이 발달하는 남성이 ‘쩍벌’이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시니어 쩍벌은 노쇠 징조로 받아들여야 한다. 틈나는 대로 다리에 힘을 주어 오므리는 허벅지 내회전 근육 강화 훈련을 해야 한다. 뭐든지 오므려야 안전하고 건강한 법”이라고 권했다.

 

허벅지 근육 키워야

단순히 힘주어 다리를 오므리는 것 외에도 허벅지 근육을 키우는 방법은 많다. 헬스조선이 지난달 ‘쩍벌남·쩍벌녀’가 되지 않기 위해서 권한 허벅지 운동법이다.

내전근: 누워서 무릎 사이에 운동용 작은 공이나 베개를 끼운 후, 엉덩이와 골반을 끌어 올렸다가 내려놓는다

대요근: 누워서 한쪽 무릎을 세운다. 그다음 반대쪽 다리를 천천히 들어 올렸다가 내려놓는 것을 반복한다

대퇴사두근: 벽과 등 사이에 운동용 공을 끼우고 다리를 어깨너비만큼 벌린 다음, 허벅지가 바닥과 수평이 될 때까지 무릎을 굽혔다가 핀다. 공이 없으면 벽에 기대서 한다

햄스트링: 우선 엎드린 상태에서 발목 사이에 운동용 공이나 베개를 끼우고, 다리를 뒤쪽으로 접어 올렸다가 내려놓으면 단련할 수 있다

이 ‘쩍벌‘이 아주 심할 경우 ‘대퇴-비구 충돌’이 아닌지도 의심해 봐야 한다. KBS에 따르면 몸통 골반뼈와 허벅지 넙다리뼈(대퇴골)가 부딪힐 때 생기는 통증 때문에 다리를 모으지 못해 어쩔 수 없이 다리를 쩍 벌리는 경우도 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