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사퇴 3일 만에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윤 전 총장은 7일 아내 김건희씨가 운영하는 코바나콘텐츠 사무실에 나타났다. 코바나콘텐츠는 윤 전 총장이 거주하는 서울 서초구 아파트의 지하에 사무실이 있다.
뉴스1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비교적 편한 옷차림으로 코바나콘텐츠 사무실로 들어갔다가 나왔다. 이후 대기 중인 기자를 본 윤 전 총장은 도망치듯 자택으로 향했다고 한다.
최근 MBC는 검찰이 김건희씨를 곧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단독 보도했다. 지난 5일 MBC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지난 2019년 6월 윤석열 전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시절 김건희씨는 ‘야수파 걸작전’이라는 전시를 열었다. 검찰은 김씨가 이 전시회를 통해 기업들로부터 뇌물 성격의 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지난 4일 전격 사퇴한 이후 집에 머물며 휴식을 취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윤 전 총장이 4·7 보궐선거 이후 강연과 저술에 집중할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