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지낸 더불어시민당 윤미향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인이과거 낙찰받은 아파트 경매자금 출처로 또 논란에 휩싸였다. 윤 당선인은 ”집 팔아서 산 돈”이라고 했던 최초 해명을 반나절만에 번복했다.
정의연 부실회계부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쉼터 매입 과정에서 비리를 저질렀다는 의혹도 받는 윤 당선인은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를 해명하던 중 아파트 경매자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방송에서 ”경매자금은 전에 살던 아파트를 판 돈으로 마련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방송 직후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윤 당선인이 또 거짓말을 한다며 등기부등본을 조사한 내역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윤 당선인이 경매로 아파트를 낙찰 받은 시기는 2012년 3월이고 전에 살던 아파트를 판 시점은 2013년 1월이다. 살던 집을 팔아 아파트를 낙찰 받았다는 주장이 성립할 수 없다.
윤 당선인 측은 곽 의원의 지적 이후 2012년의 아파트 경매 대금은 적금과 예금을 해지하고 모자란 부분은 가족으로부터 빌렸다고 말을 바꿨다.
해명 번복에 대해서는 “2012~2013년의 일이라 기억이 정확하지 못했고, 곧바로 관련 자료를 정리해 틀린 부분을 바로잡은 것”이라고 했다.
현재 윤 당선인이 1999~2002년과 2012~2013년 부동산 담보대출 없이 1가구 2주택을 보유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